"일본 음식, 왜 이렇게 짜지?"... 한국 여행객들의 반응과 일본 현지인들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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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는 그 나라의 음식을 맛보는 일이다. 일본의 다양한 전통 음식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여행객들 중에는 "음식이 짜다"는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일본 음식이 과연 짜다는 평가가 일리 있는지, 현지인들은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지금부터 일본 음식의 간이 왜 이렇게 짜게 느껴지는지, 그 이유와 현지인들의 반응을 파헤쳐보자.

1. 일본 음식의 ‘짠 맛’에 대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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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음식은 대체로 ‘담백하고 깔끔하다’는 인식이 많다. 일본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정갈한 가정식 덕분에 일본 음식은 간이 약하고, 향신료도 적게 사용한다는 이미지가 있다. 하지만 일본 현지에서 직접 음식을 먹어본 많은 한국 여행객들은 예상보다 간이 강하고 짜다는 평가를 한다. 특히 라멘, 우동, 나베, 규동 등 일본의 대표적인 국물 요리에서 간이 과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일본 음식이 의외로 짜다고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에서 제공되는 라멘이나 우동, 나베 요리의 국물은 한국과 다르게 면에 간을 배이게 하는 용도로 주로 사용된다. 한국에서는 국물까지 마시는 문화가 일반적이라 국물의 간이 강하지 않으면 밍밍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일본에서는 국물이 아닌 면과 건더기의 맛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간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일본 음식은 대부분 한 그릇에 모든 재료가 담겨 제공되기 때문에, 따로 절임 반찬이나 김치가 따라오는 한국 음식과는 달리 나트륨 섭취량이 높을 수 있다.

2. 일본 음식에서 간이 짜다고 느껴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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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간장, 소금, 조미료 등의 사용 방식은 한국과 조금 다르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된 일식은 더 부드럽고 덜 짠 경우가 많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간이 좀 더 세게 조리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일본의 간장은 한국보다 짠 맛이 더 강한 특징을 지닌다. 라멘 국물이나 우동 국물도 한국의 국물과는 달리 면에 간을 배이게 하여 면 자체의 맛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아, 국물을 마시는 한국인에게는 간이 강하다고 느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야키토리나 스테이크 등을 조리할 때도 소금을 많이 뿌리기 때문에, 미리 간을 적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일본에서는 음식이 한 그릇에 모두 담겨 제공되기 때문에, 김치나 절임반찬 같은 추가적인 밑반찬을 함께 제공하는 한국의 음식 문화와는 다르게 나트륨의 섭취량이 자연스럽게 많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점은 일본 음식이 과도하게 짜게 느껴지는 주요한 이유 중 하나다.

3. 일본의 독특한 식문화와 특이한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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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식문화는 그 나라 특유의 식재료와 조리법에서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최근에는 곤충식이 대중화되는 추세로, 이를 통해 일본의 식문화가 더욱 다양화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곤충을 활용한 요리도 등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곤충이 맛있고 건강한 재료’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메뚜기, 장수풍뎅이, 전갈, 귀뚜라미 등의 곤충을 튀기거나 초밥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레스토랑도 등장하고 있다. 비록 비주얼에서 혐오감을 줄 수 있지만, 곤충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가격이 저렴해 많은 사람들이 이를 건강식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곤충식 문화가 일본 현지에서도 모두에게 환영받는 것은 아니다. 일본인들조차 곤충을 먹는 것에 대해 꺼려하는 경우가 많고, 살아있는 곤충을 조리하는 방식은 동물 학대 논란과 기생충 감염 위험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일부에서는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는 곤충식이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대체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를 대중화하려는 노력들이 지속되고 있다.

4. 일본 음식의 가격과 양에 대한 의외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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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일본 음식을 먹을 때, 가격이 저렴하고 양이 적다는 인식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일본 현지에서 식사를 해본 많은 여행객들은 그 반대를 경험하게 된다. 일본의 음식은 가격대가 다양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양이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규동이나 덮밥을 제공하는 집에서는 예상보다 큰 양의 쌀밥을 제공하므로 소식하는 사람들이라면 미리 밥 양을 적게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일본의 식당에서는 기본적으로 반찬이나 국물이 별도로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의 경우 유료로 제공된다. 이는 일본의 독특한 식문화 중 하나로, 술집에서도 정식 요리를 주문하기 전에 간단한 안주가 제공되며, 그 비용은 1인당 300~700엔 정도로 책정된다. 이러한 점에서 일본 음식을 처음 접한 여행객들은 의외의 가격과 양에 놀라게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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