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보이더니 순식간에 연기로 가득 차..영상에 담긴 긴박했던 순간
2022. 9. 28. 10:46
【 앵커멘트 】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입수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연기가 주차장에 가득 차기까지 채 30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하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차량.
입구에 들어서자 시뻘건 불길이 보입니다.
앞에 있던 차량은 멈칫멈칫하다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불길이 더욱 거세집니다.
연기가 천장을 타고 번지더니 순식간에 주차장 안을 가득 채웁니다.
차량 운전자는 후진으로 주차장을 빠져나옵니다.
입구를 빠져나오자마자 주차장에서 뿜어져 나온 연기로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주차장에 연기가 가득 차기까지 채 1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생존자 - "30초 정도 만에 지하주차장 아예 앞이 안 보여요. 차를 몰고 올라오려고 했었는데 차 문만 닫고 핸드폰만 들고 올라온 것이에요."
화재 현장에 쌓아둔 종이박스와 옷을 담은 상자가 많아 연기가 순식간에 번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이 난 직후 지하 주차장에 들어갔던 해당 차량은 빠른 판단으로 후진을 했고 다행히 뒤에 차가 밀리지 않아 목숨을 건졌습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제공 : 더팩트 영상편집 : 이범성
#MBN #대전현대아울렛화재 #주차장연기 #블랙박스영상 #장진철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MB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영상] ″담배 꺼달라″…흡연 단속에 아버지뻘 공무원 걷어찬 20대 여성
- [속보] 이재명 ″외교참사 책임 분명히 묻겠다″…개헌특위도 제안
- '10대 조혼 옹호' 극단적 교리 강요한 사이비 종교 집단 적발...정글에 숨어 활동
- 러-독 잇는 가스관 3개서 연이어 가스 누출…″파괴 공작 가능성″ 제기
- 돈 스파이크,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 [M+이슈]
- 윤건영 ″김건희 대표 코바나컨텐츠, 임금 체불″…대통령실 ″사실 아냐″
- 물품 보관함서 물이 뚝뚝…강아지 갇힌 채 '헥헥'
- 쓰러지는 라이벌 핵심들…벤투호도 '다치면 큰일'
- 폭염에 독일 빙하 해빙…독일 현존 빙하는 4개뿐
- 7명 숨진 대전 아웃렛, 연기 빼주는 '제연 시설' 없어 피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