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에는 이런게 없어요" 최근 명동 제치고 관광객 선택받은 이곳의 비결

이 게시물은 ‘서울시’의 제작비 지원을 받았습니다
성수, 홍대, 명동을 압도했던 그 옛날 '패션 맛집'의 시초 '동대문', 알고 계시나요?
오랜 시간 쇠퇴와 정체만 반복했던 이곳이,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합니다.
공격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무신사도 올 3월 동대문에 거점을 만들었고,
중국인 관광객 유동 인구 기준으로는 명동을 제치고 1위에 오를 정도!
이 변화의 중심엔 바로 DDP가 있었다는데요.
다양한 전시와 매력적 건축물로 해외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거죠.
여기에 무료로 진행되는 건축 투어와
다가오는 11월 7일부터 시작되는 루프탑 투어까지,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가까이 느끼고
조망할 수 있도록 체험형 콘텐츠까지 준비돼 있다는데...
건축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가 됐다는 이곳,
스브스뉴스가 직접 방문해 봤습니다.





명실상부 서울 관광의 최강자
명동의 아성을 흔들고
관광 성지로 급부상했다는
이 동네의 정체는?
안냐 스테플러/스위스 관광객
정말 인상 깊었어요 엄청 크고 아름다웠거든요
댄 커리/캐나다 관광객
@#%@은 아주 흥미로운 공간이에요.
조세핀/독일 관광객
성수나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들어요




전국의 패션피플들 다 모인 성수동,
트렌드를 만드는 홍대 입구,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성지 명동을 압도했던!
‘패션 맛집’ 시초, 알고 계시나요?
“여기를 많이 가는데요. 왜냐면요 다양하게 고를 수도 있고요
디자인도요 너무너무 이쁘고요. 또 값도요 저렴하고요”
“우선 옷이 많고요. 다양하게 구경도 할 수 있고
또 사람들도 재밌고…”
빽빽하게 들어선 점포
거리를 가득 메운 수많은 옷 보따리
그 사이를 오가는 수 많은 젊은이들…★
급기야 밴드 공연까지 펼쳐지는 이곳은
1980 ~ 2000년대 한국의 의류업을 선도하며
국내 대표적 패션상권으로 자리 잡았던
동대문 패션타운인데요



6.25 전쟁 직후,
피난민들이 미군복을 재활용해 옷을 만들며
번영하기 시작한 동대문 패션타운은
지금의 성수, 홍대 뺨치는
그야말로 거~대한 패션 성지였습니다
특히 1990년대 말 들어선
‘두타’, ‘밀리오레’ 등 패션 쇼핑몰은
외환위기 직후 문을 열었음에도
10~20대 젊은 층을 겨냥한 최신 유행 디자인,
저렴한 가격을 경쟁력으로 내세워
망할지도 모른다는 세간의 우려와 달리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죠


“요즘 가장 인기있는 유행은 어떤건가요?”
“마 종류요”
“색상도 약간 파스텔 계열로 많고요”
당시 동대문엔
각종 보세 의류, 액세서리, 잡화 등의
매장이 가득했고
시장 어디를 가든 쇼핑하는 젊은이들과
도소매 상인들이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이 인기를 발판 삼아
해외 바이어들까지 몰려드는
아시아 대표 패션 허브로 자리매김했는데요

90년대 후반 동대문 패션 시장이 불러온 경제적 효과는
연간 10조 원 규모
2000년대 초반에는
사입을 기반으로 온라인 쇼핑몰 붐을 만들며
‘스타일 난다’, ‘*3CE’와 같은
대표 인터넷 쇼핑몰 기업을 탄생시킬 정도였습니다
*2018년 로레알에 6,000억 원 인수



영원할 거 같던 ‘핫플’ 동대문은
2000년 대 이후, 쇠퇴의 길을 걷기 시작했는데요
패션 유통 환경이 급변하면서 온라인 쇼핑몰들이
직접 해외 공장을 통해 생산하거나,
해외 사입 대행 시스템을 활용하기 시작했고
굳이 동대문을 찾지 않아도
소비자는 물론 온라인 판매자까지
온라인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게 된 거죠
한때 온라인 쇼핑몰의 인큐베이터가 됐던
동대문이었지만,
결국 온라인 쇼핑몰의 성장으로
오프라인 중심 상권이 타격을 입게 된 것
동시에 ‘한국의 브루클린’이라 불리는 성수,
플래그십스토어의 성지 압구정 등
색다른 매력을 갖춘 상권이 발달하며
동대문은 점차 과거의 추억으로만 남게 됐는데요

오~랜 시간 쇠퇴와
정체만 반복했던 동대문
이곳이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합니다?
최근 공격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무신사도
올 3월 동대문에 거점을 만들었고
중국인 관광객 유동 인구 기준으로는
명동을 제치고 1위에 오를 정도..!








오랜 시간 정체를 겪던 동대문이
다시 한번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은 변화의 중심엔!
DDP가 있다는데요
세계 각국의 여행객들이
이 독특한 공간을 경험하기 위해 모여들고 있었습니다
리사나 스푼훅 / 폴란드 관광객
DMZ를 방문했었는데,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장소를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과거와 반대되는) 미래를 보고 싶었어요.
(건축물이)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뭔가 자연 그대로의 느낌이에요.
자연의 감성이 느껴지면서도, 기술이 잘 어우러져 있어요.
(건축물이) 살아 숨 쉬는 것 같아요.
안냐 스테플러 / 스위스 관광객
저는 디자인을 좋아해서 DDP를 방문했고,
아름다운 건물을 보고 싶었어요
조세핀 / 독일 관광객
서울패션위크와 (DDP가)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성수나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점이에요
댄 커리/ 캐나다 관광객
정말 현대적인 느낌이에요.
그리고 그 흐름이 마음에 들어요.
형태와 사람들이 그 공간과 상호작용 하는 방식이요.
정말 잘 기획된 것 같아요.




2006년 서울의
‘강북 도심 부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계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손끝에서
태어난 건축물, DDP
DDP는 특유의 곡선미와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단숨에 서울의 랜드마크가 됐는데요
2000년대 후반 쇠퇴 이후 한산했던 거리는
수많은 관광객들로 다시 붐비게 됐습니다






이재훈 / 단국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세계적으로도 이처럼 잘 지은,
완성이 잘 된 건축물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분명히 시각적인 악센트 역할을 한다고 생각이 들고요
이 건물을 설계한 자하 하디드는
단지 도시의 랜드마크로서 이 건물을 생각했다기 보다는
도시와 어떤 유기적인 관계를 가져야 되는가를 고민을 하고
이 건물을 설계를 했습니다
우리가 비누거품 건축 논리라고도 할 수 있는데
비누로 손을 씻으면
마치 그 거품 하나하나가 건물이고
거품이 퍼진 것이 도시라고 생각하듯이
건물과 건물 사이가 굉장히 유기적인 관계를 가져서
도시가 형성된다고 본 겁니다
사각형으로 차도로 구획된 그런 도시가 아니라
건물들이 이어져 있는, 그러면서 건물 속에 사는 사람들이 서로서로 소통하는,
그런 이상적인 소통의 도시를 건축가는 생각을 한 거죠
(사실) 비경제적인 건축 방식이죠
사각형의 건물로 지으면 건물을 심플하게,
편하게 경제적으로 지을 수 있는데
(그럼에도) 사람들에게는 건축물을 방문하게 되면
즐거움을 줄 수 있고 또 경외감을 줄 수 있고
즐겨 찾는 장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건축물을 좀 독특하게 짓는 데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이 특별한 건축 자체를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어 내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DDP는 자하 하디드의 설계철학과
공간 곳곳의 디테일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투어를 진행,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서 느끼고
유려한 곡선과 서울 도심 전경의 조화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했습니다
단순히 건축물을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디자인이 곧 경험이 되는
공간으로서 시민들에게 열려있도록 한거죠





서원석 / 한국관광학회 학회장,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교수
DDP가 성수나 명동과 비교해서
차별적으로 보일 수 있는 점은
성수나 명동은 관광객들이 일반적으로 소비를 하는 장소라면
DDP는 관광객들이 와서 직접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가 여기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Z세대나 젊은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내용들은 두 가지로 얘기할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디자인적으로 예뻐야 합니다
DDP가 가질 수 있는 디자인적인 매력은
그런 관광객들을 충분히 끌어들일 수 있고요
두 번째는 보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은 이곳에 와서 체험하고 경험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해외에는 보는 것 위주, 시각적인 (관광지) 위주지
여기처럼 콘텐츠를 제공하는 건 좀 드문 것 같습니다




여기에 국내 트렌드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서울디자인위크와 서울 패션위크,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만끽할 수 있는 서울 라이트 DDP 등
예술적 도전과
신진 작가 지원을 이어오며
DDP는 관광지를 넘어,
젊은 창작자들을 불러 모으는 무대가 되는 중인데요
지난 9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전 세계 16개의 디자인 갤러리가 참여하는
‘디자인 마이애미’ 전시를
개최해, 앞으로도 그 영향력은 커질 전망입니다
서원석 / 한국관광학회 학회장,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교수
DDP가 지금 제공하고 있는
그런 경험할 수 있는,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최근 관광 트렌드에 딱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서울시가 지금과 같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간다면
서울을 대표하는, 아시아를 대표할 수 있는
그런 관광 목적지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DDP의 누적 방문객은
어느덧 1억 1천 명,
올 한 해 방문객은 2천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제는 패션을 넘어,
‘예술’, ‘도전’, ‘새로운 기회’의 상징이 되고있는 동대문
오늘도 이곳은 수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끌며,
글로벌 랜드마크로써
가치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과연 DDP와 동대문은
우리에게 또 어떤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까요?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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