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탠딩아웃 뉴스]
전인지가 선두에 올랐다. 김세영은 마지막 날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한국 여자골프가 US 여자오픈 우승컵을 손에 넣을 뻔한 날이었다.
우승컵은 넬리 코다에게 갔다.
코다는 8일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드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제81회 US 여자오픈에서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찰리 헐과 가비 로페스는 7언더파 공동 2위, 전인지는 6언더파 단독 4위, 김세영은 5언더파 단독 5위였다.
승부는 17번 홀에서 기울었다. 코다는 파5 홀에서 버디를 잡고 단독 선두로 나갔다. 18번 홀에서는 파 퍼트를 남겼다. 공은 홀 가장자리를 타고 돌았다. 빠졌다면 연장 가능성도 있었다. 공은 컵 안으로 떨어졌다.
대회는 그 한 타에서 끝났다.
코다는 US 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선수가 아니다. 이미 시즌 전체를 끌고 가던 선수였다. 그는 US 여자오픈 전까지 2026 시즌 첫 6개 대회에서 3승과 준우승 3회를 기록했다. 4월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는 시즌 첫 메이저도 가져갔다.
리비에라 우승은 시즌 4승째다. 셰브론 챔피언십에 이은 메이저 2연승이다. LPGA 투어 통산 19승, 개인 메이저 4승째다. 미국 선수가 US 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것도 2023년 앨리슨 코퍼즈 이후 처음이다.
시즌 기록은 더 분명하다. 코다는 2026 시즌 상금 288만 6790달러로 1위다. 포인트 2643.8점도 1위다. 평균 타수 68.15타도 1위다. 드라이브 비거리는 279.19야드로 8위다. 멀리 치고, 적게 치고, 가장 많이 벌고 있다. 리비에라의 우승컵은 그 숫자 위에 올라간 결과였다.
전인지에게는 너무 쓰린 하루였다. 공동 3위로 출발한 전인지는 1번 홀 버디로 문을 열었다. 7번 홀에서는 긴 거리 칩인 버디까지 넣었다. 후반 10번 홀과 11번 홀 연속 버디로 한때 단독 선두에 섰다.

문제는 바로 다음이었다. 12번 홀과 13번 홀에서 연속 보기가 나왔다. 티샷이 흔들렸고, 러프에서 타수를 잃었다. 그래도 우승권이었다. 마지막까지 붙어 갈 수 있었다.
18번 홀이 결정타였다. 전인지는 마지막 홀에서 파를 지키지 못했다. 2위권에서도 밀렸다. 단독 4위. 올 시즌 최고 성적이지만, 선두까지 올라섰던 경기를 생각하면 웃기 어려운 순위다.
김세영도 잡을 기회를 놓쳤다. 3라운드까지 코다와 공동 선두였다. 마지막 조에서 출발했다. 최종 라운드 성적은 1오버파 72타였다. 버디 4개를 잡고도 보기 5개를 적어냈다. 단독 5위로 마쳤다. 시즌 네 번째 톱 10이지만, 선두로 출발한 하루치고는 아쉬운 마무리였다.
한국 선수들은 문 앞까지 갔다. 전인지는 다시 메이저 우승 경쟁에 들어왔고, 김세영도 큰 대회 마지막 날 선두권에서 싸웠다. 김아림, 임진희, 강민지는 공동 19위였다. 유현조는 비회원 자격으로 톱 10을 노렸지만 마지막 날 7타를 잃고 공동 34위로 내려갔다.
차이는 마지막 2개 홀에서 갈렸다.
전인지는 선두에 올랐지만 지키지 못했다. 김세영은 선두로 출발했지만 버티지 못했다. 코다는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18번 홀에서 파를 지켰다.
이번 US 여자오픈은 한국 선수들에게 “아깝다”로 남았다. 코다에게는 다른 의미다. 그는 시즌 내내 앞서 있었고, 메이저 마지막 날에도 필요한 한 타를 뽑아냈다.

리비에라의 결론은 단순했다. 우승 문이 열렸을 때, 가장 늦게 흔들린 선수는 넬리 코다였다.
출처: 스탠딩아웃 뉴스(https://www.standingout.kr)
영상: SPOTV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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