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육상, 잃었던 ‘최강 자존심’ 3년 만에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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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육상이 10월 열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지난 2년 간 내줬던 전국 최강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나선다.
경기도는 2022년 제103회 전국체전 육상서 28연승 행진이 경상북도에 의해 불과 291점 차로 뒤지며 멈춰선데 이어, 지난해에도 역시 경북에 837점 뒤져 2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면서 '육상 웅도'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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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 강세 앞세워 배점 높은 필드 열세 만회…로드레이스도 ‘변수’
경기도 육상이 10월 열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지난 2년 간 내줬던 전국 최강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나선다.
경기도는 2022년 제103회 전국체전 육상서 28연승 행진이 경상북도에 의해 불과 291점 차로 뒤지며 멈춰선데 이어, 지난해에도 역시 경북에 837점 뒤져 2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면서 ‘육상 웅도’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전·후 학교체육에 대한 폐쇄적인 정책과 각종 규제, 교육감기 육상대회가 6년간 중단되면서 육상의 기반이 무너진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도교육청은 2022년부터 교육감기 대회의 부활을 통해 육상 살리기에 나서 올해 전국소년체전서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문체부장관기 시·도육상대회에서도 2연패를 달성하며 명예를 회복했다.
이제 남은 것은 전국체전에서의 정상 탈환이다. 경기도육상연맹에 따르면 이번 체전서 경기도는 트랙 종목에서 고등부의 강세를 앞세워 21개의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분석돼 경북(금10)과 서울시(금7)에 크게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배점이 높은 필드 종목의 격차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이다.
지난해 경기도는 트랙에서 18개의 금메달로 3천216점을 득점해 경북(2천698점)에 518점 앞선 1위를 차지했으나, 필드 종목서 금메달 3개(은4 동5)로 1천566점에 그쳐 금메달 10개 등 26개의 메달을 휩쓴 경북(2천754점)에 1천188점 뒤져 패인이 됐다.
이번 대회서도 경기도는 트랙 종목에서 압도적인 1위가 예상되는 반면, 필드에서는 금메달 5개(은5, 동4)로 경북(금6 은4 동7)에 열세일 것으로 분석됐다.
2년간 경기도의 왕좌를 빼앗은 경북이 배점이 높은 필드 종목에 집중해 수성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부진했던 로드레이스(마라톤, 경보)에서의 분발도 요구되고 있다.
조현민 경기도육상연맹 사무국장은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트랙이 강세인 우리가 우위에 있지만 필드 종목과 로드레이스가 변수다”라며 “선수단 모두 끝까지 1점이라도 더 따낸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특히 필드와 로드레이스의 분발이 필요하다. 최선을 다해 이번에는 반드시 잃었던 정상을 되찾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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