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화♥유동근, ‘조선왕조 500년’에서 시작된 35년의 배우 부부

사진 = 전인화 (온라인 커뮤니티)

1984년 아이스크림 광고로 데뷔한 배우 전인화는 1985년 KBS 드라마 ‘초원에 뜨는 별’로 안방극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제4공화국’, ‘여인천하’, ‘왕과 나’, ‘제빵왕 김탁구’ 등 수많은 히트작에 출연하며 고혹적인 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우아한 분위기의 그녀는 젊은 세대의 스타들에게도 여전히 이상형으로 꼽히는 배우다.

사진 = 전인화 (온라인 커뮤니티)

JYJ 김재중은 과거 그녀를 이상형으로 언급하며 화제가 됐다. 전인화는 한 인터뷰에서 “딸이 ‘영웅재중 이상형이 엄마래’라며 질투하듯 말하더라”고 밝히며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이처럼 전 세대에 걸쳐 아름다움으로 인정받는 그녀는 20대 초반의 한창나이에 배우 유동근과 결혼하며 일찍이 사랑과 연기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시어머님과 함께한 20년

사진 = 유동근, 전인화 (온라인 커뮤니티)

전인화와 유동근의 사랑 이야기는 전인화가 사극 ‘조선왕조 500년-인현왕후’에서 장희빈 역으로 활약하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신인 배우였던 전인화는 사극 연기에 부담을 느껴 출연을 망설였지만 김을동 선배의 조언과 함께 극복하며 작품에 참여했다.

사진 = 유동근, 전인화 (온라인 커뮤니티)

촬영장에서 유동근과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가까워졌고 1989년 전인화가 대학교 졸업식과 동시에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 후 전인화는 연기 활동을 이어가며 가정에서도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유동근은 과거 한 방송에서 “전인화가 신혼 때부터 시어머니와 함께 살며 목욕까지 시켜드릴 정도로 잘했다”고 밝혔다.

사진 = 전인화, 유동근 (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어머님을 모시고 산 게 집사람한테 감사하니까 집에서는 아내가 시키는 대로 한다”라며 전인화를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요즘엔 저런 며느리 없어요. 진짜 대단함”, “유동근이 의외로 순한 남편이네“ “결혼하고 오히려 배우로 더 잘돼서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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