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맨' 여오현, '베테랑 리베로→새내기 코치'로 새 출발

서예은 인턴기자 2024. 5. 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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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리베로에서 새내기 코치로 새 출발하는 여오현 IBK기업은행 코치가 현역 때보다 더 '파이팅'한 코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행사에서 IBK기업은행 여오현 코치는 "아직 웨이트 트레이닝 훈련만 같이 했지만, 옆에서 개수 크게 세주면서 힘내라고 파이팅을 외쳤다. 나 혼자 운동하는 게 아니라 선수들 모두 북돋으려면 선수 때보다 소리를 더 지를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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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OVO

(MHN스포츠 서예은 인턴기자) 베테랑 리베로에서 새내기 코치로 새 출발하는 여오현 IBK기업은행 코치가 현역 때보다 더 '파이팅'한 코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8일 2024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NAS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서 IBK기업은행 여오현 코치는 "아직 웨이트 트레이닝 훈련만 같이 했지만, 옆에서 개수 크게 세주면서 힘내라고 파이팅을 외쳤다. 나 혼자 운동하는 게 아니라 선수들 모두 북돋으려면 선수 때보다 소리를 더 지를 것 같다"고 말했다.

여오현 코치는 지난 4월 29일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으며, 새내기 코치로서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여자부 선수들 영상을 많이 봤다. 내가 생각한 것과 달라서 많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前현대캐피탈 리베로 여오현 ⓒ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여오현 코치는 2005년 V-리그 원년부터 2023-2024시즌까지 20시즌을 소화했다. 그는 역대 최다인 625경기에 출전하고, 리시브 정확 1위(8005개), 디그 성공 1위(5219개)에 올랐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22경기에 출전해 노익장을 과시했으며, 45세에 은퇴하겠다는 '45세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이뤘다. 여오현 코치는 "45세나 600경기 같은 타이틀보다는 한 시즌도 쉬지 않고 출전을 했다는 것에 더 자부심을 느끼고 내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 KOVO

IBK기업은행의 김호철 감독은 은퇴의 기로에 선 여오현을 부르며 지도자를 제안했다. 김 감독은 "여오현 코치는 40대까지 선수를 할 만큼 자기 관리를 잘 하고 성실했다.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들이 수비와 리시브 면에서 배우는 게 많을 것이다. 그런 점을 기대하고 데려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여오현 코치는 "감사한 마음도 들었지만, 솔직히 두려움이 더 컸다.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감독님한테 누를 끼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감독님께서 '잘할 수 있다'고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지금 당장은 못 하지만 멀리 떠나는 건 아니고 배구계에 있으니까, 언제든 (현대캐피탈) 팬 여러분들한테 정식으로 인사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그동안 많이 응원해주시고 박수쳐주셔서 감사하다. 지도자로서도 성장할 수 있게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 KOVO,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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