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첫 부인 이바나 별세, 향년 73세..딸 이방카 "충격"

성정은 2022. 7. 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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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이바나와 트럼프 부부. 사진|연합뉴스
이바나(왼쪽), 이방카 모녀.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첫 부인 이바나 트럼프가 사망했다. 향년 73세.

미국 뉴욕타임스(NYT), CNN, 뉴욕포스트 등은 14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SNS에 발표한 성명을 인용, "이바나가 이날 맨해튼 자택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바나는 훌륭하고 아름답고 놀라운 여성이었다. 영감을 주는 삶을 살았다"며 "편히 쉬세요 이바나"라고 추모했다.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뉴욕포스트는 소방당국 관계자의 말을 빌어 "사인은 심장마비"라고 전하며, 다만 자택 계단 아래서 발견된 이바나가 계단에서 떨어졌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차남 에릭 트럼프는 어머니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집 밖에서 기자들에게 "매우 슬픈 날"이라며 "어머니는 아름답고 놀라운 여성이었다. 세 자녀와 열 명의 손주들이 그녀를 몹시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녀 이방카와 가까운 소식통은 그녀가 큰 충격에 빠졌다고 했다. 이방카는 이후 SNS에 엄마와의 어린 시절 사진을 올리며 "어머니는 똑똑하고, 매력적이고, 열정적이고, 재미있었다"며 "최선을 다해 인생을 살았다"고 추모했다.

이바나는 트럼프와 1977년 결혼해 장남 트럼프 주니어, 차남 에릭, 장녀 이방카 3남매를 낳았으며 1990년 트럼프와 모델겸 배우 말라 메이플스와 불륜설이 터지자 1992년 이혼했다. 이혼 후에도 전 남편 트럼프의 성을 유지했다. 이방카는 트럼프 재임 당시 백악관 선임고문으로 활약했다.

이바나는 체코에서 태어나 스키 선수로 활동하다 1970년대 캐나다에서 모델로 활동했다. 1976년 뉴욕에서 부동산 개발업자 트럼프를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이후 사업가로 수완을 펼쳐 이바나는 트럼프 그룹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담당 부사장을 맡아 뉴욕의 명물 트럼프 타워와 뉴저지 애틀랜틱시티의 타지마할 카지노 개장을 주도했다.

이혼 후 이바나는 '트럼프 키우기(Raising Trump)'라는 제목의 회고록을 펴내기도 했다. 자신이 "진정한 트럼프 부인"이라고 주장해 세번째 부인이자 현재 부인인 멜라니아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트럼프와 이혼 후 이탈리아 사업가 리카르도 마주첼리와 결혼했고, 2008년에는 20세 이상 연하인 이탈리아 모델 로산노 루비콘디와 세 번째 결혼했지만 1년 후 이혼했다.

[성정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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