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꾸러기가 밝혀낸 진실"...벽 속의 선물? 냥아치 고양이의 뜻밖의 발견

말썽쟁이 고양이 ‘지퍼’의 예기치 못한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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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지퍼’는 평범한 반려묘와는 달리, 매일 새로운 사고를 일으키는 ‘냥아치’ 고양이로 통합니다.

선반 위 물건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장난감과 벽지를 발톱으로 마구 찢어 놓는 일은 일상이었는데요.

지퍼의 보호자 개럿 씨는 결국 너덜너덜해진 벽지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해 모두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벽지를 뜯어내던 순간, 그는 상상도 못한 것을 마주하게 됩니다. 벽 속에서 한 폭의 그림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죠.

숨겨졌던 벽화, 고양이가 밝혀낸 집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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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를 걷어낸 자리에는 나무와 자연을 표현한 회화적인 그림이 그려져 있었고, 이를 본 개럿 씨와 어머니는 집 안에 벽화가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두 사람은 전체 모습을 보기 위해 벽지를 계속해서 제거했고, 그 과정은 지퍼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평소 자신이 하던 행동을 보호자들이 따라하자, 지퍼는 마치 흐뭇한 듯 그 장면을 바라보았다고 합니다.

벽화의 전체 모습이 드러나자, 마치 동양화와 동화적 감성이 어우러진 듯한 독특하고 아름다운 작품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이 놀라운 발견은 곧 소셜미디어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1년간 그린 작품, 뜻밖의 감동까지 전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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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럿 씨는 이 벽화의 사진과 지퍼의 장난에서 시작된 이야기를 페이스북에 게시했고,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이 그림의 주인이라고 밝힌 남성이 연락을 해왔습니다. 그는 이 벽화를 친구의 첫 아이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1년에 걸쳐 정성껏 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예술적인 감동 뒤에는 지퍼의 뜻밖의 ‘기여’가 있었던 셈입니다. 개럿 씨는 지퍼가 찢어놓은 벽지 조각들 속에서 장난을 치며 뒹구는 모습을 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퍼가 벽을 뜯지 않았다면 이 벽화는 영영 빛을 보지 못했을 거예요. 어쩌면 지퍼는 처음부터 이걸 알려주려 했던 게 아닐까요? 우린 그냥 지퍼의 뜻을 따른 것뿐이에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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