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집중조명] “집 살 사람이 없다” 지역 소멸 대안 떠오르는 ‘다지역 거주정책’

신예림 2026. 4. 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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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현재 '지역소멸' 위기 앞에 놓여있다.

1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지방소멸시대, 세대별 다지역 거주 정책의 수요성과 추진 전략'을 보면 19세 이상 70세 미만 국민 중 89%가 다지역 거주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 중 66.9%는 다지역 거주가 생활인구 증가·지역활력 증진에 기여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지역 거주 정책을 통해 강원도를 비롯한 인구감소지역에 생활인구를 유입하고 지역 활성화를 이끌 수 있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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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7000명 감소 미분양 주택 ↑
세대별 니즈 분석 맞춤 정책 필요
살아보기 체험·워케이션 등 선호

강원도는 현재 ‘지역소멸’ 위기 앞에 놓여있다. 강원 인구는 올해 2월 기준 150만6699명으로, 전년 동월(151만3735명)과 비교하면 1년 새 7000명이 넘게 줄었다.

줄어드는 인구에 지역 부동산 시장도 침체기에 접어든 지 오래다. ‘집을 살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1월 기준 강원지역 미분양 주택은 2849호,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326호에 달했다.

코앞으로 다가온 지역소멸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세대별 다지역 거주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국토연구원의 제언이 나왔다.

1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지방소멸시대, 세대별 다지역 거주 정책의 수요성과 추진 전략’을 보면 19세 이상 70세 미만 국민 중 89%가 다지역 거주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 중 66.9%는 다지역 거주가 생활인구 증가·지역활력 증진에 기여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지역 거주란 한 사람이 두 곳 이상의 지역에서 거주하며 생활하는 형태로, 전통적인 단일 정주형 거주 방식과는 달리 개인의 직장이나 가족, 여가활동 등을 고려해 거주지를 유연하게 선택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워케이션, 한달살기, 복수거점 등이 포함된다.

다지역 거주 정책을 통해 강원도를 비롯한 인구감소지역에 생활인구를 유입하고 지역 활성화를 이끌 수 있다는 시각이다.

현재 정부에서는 다지역 거주와 관련해 인구감소지역 내 주택 1채를 추가 취득하면 1주택자로 인정해 세금을 감면해주는 ‘세컨드홈 세제혜택’, 일과 휴가의 합성어인 워케이션 상품을 개발하고 활성화를 지원하는 ‘워케이션 시범사업’, 1~8개월 귀농·귀촌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살아보기 사업’,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체류형 여행을 확산하기 위해 일부 체류비를 지원하는 ‘지역에서 한 달 살기’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다지역 거주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세대별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생애주기별로 관심이 있거나 필요로 하는 다양한 ‘니즈’를 분석해 맞춤형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생애주기별로 희망 다지역 거주 형태를 조사한 결과 모든 연령대에서 살아보기 체험이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 이어 20대와 30대는 워케이션이, 40대와 50대, 60대 이상은 복수 생활거점이 2위를 차지했다. 또한 다른 연령대와 달리 60대 이상 노년층에서는 이주/정주 준비가 세 번째로 선호도가 높았다.

정부 지원 또한 청년층은 교통비·체류비 등 직접적인 경제적 지원을, 중장년층과 노년층은 살아보기 체험 프로그램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예림 기자 yrsh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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