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인상 덕 봤나...KFC코리아, 상반기 영업익 '사상 최대' 93억 달성

매출 1678억…전년 대비 19% 증가

작년에 이어 올해 4월에도 연이어 메뉴 가격을 인상하면서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던 KFC가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KFC 매장. / KFC코리아

5일 KFC코리아는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1678억원, 영업이익은 39.7% 급증한 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기준 사상 최고치다. 같은 기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7% 증가했다.

KFC 측은 동일 매장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평균 매출은 12.3%, 객수는 9.2% 상승해, 일 매출과 객수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신호상 KFC코리아 대표이사는 “KFC는 ‘맛있는 제품이 최우선’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실질적인 실행 전략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신호상 KFC코리아 대표. / KFC코리아

일각에서는 이 같은 호실적이 지난 4월 메뉴 가격을 인상한 효과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KFC는 지난 4월 8일부터 버거·치킨 가격을 100~300원 인상했다. 버거류는 최대 100원, 핫크리스피 치킨과 오리지널 치킨, 핫크리스피 통다리 3조각 구성 메뉴는 300원 가격을 올렸다. KFC는 작년 6월에도 메뉴 가격을 올렸는데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아 또 다시 가격을 올리면서 적지 않은 비판을 받았다.

KFC코리아는 국내 사모펀드 오케스트라PE가 소유·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매각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