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최고!' 타이스+신영석 34득점, 셧아웃 완승 한국전력 3위로 ↑

권수연 2022. 11. 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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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리그 3위로 도약했다.

2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남자부경기에서 한국전력이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1, 27-25, 25-19)으로 완파했다.

한국전력은 KB손해보험이 15~16점을 벗어나지 못하는 동안 빠르게 20점을 넘겼다.

막판 조근호의 블로킹득점이 터지며 한국전력이 25-19로 3세트까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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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뒤 기뻐하는 한국전력, KOVO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전력이 리그 3위로 도약했다. 

2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남자부경기에서 한국전력이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1, 27-25, 25-19)으로 완파했다. 

이 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승점 3점을 추가, 현재 누적승점 15점을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타이스가 23득점(공격성공률 58.62%), 신영석이 11득점, 박철우가 10득점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5연패를 기록하며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니콜라가 22득점을 올렸지만 국내진의 활약이 한 자릿대 득점으로 부진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 조근호, 하승우, 타이스, 신영석, 박철우, 장지원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KB손해보험은 황경민, 김홍정, 니콜라, 홍상혁, 박진우, 황택의, 정민수가 나섰다.

한국전력의 출발이 좋았다. 황경민의 아웃범실로 먼저 리드 발판을 마련한 한국전력은 신영석과 타이스의 득점으로 기세를 잡았다. 니콜라와 홍상혁의 연속 아웃범실로 한국전력이 연이어 웃었다. KB손해보험은 아쉬운 순간마다 범실이 불거지며 추월의 끈을 좀처럼 잡지 못했다. 

그러나 8-10 상황에서 끈질긴 랠리가 이어졌고, 박진우가 2연속 블로킹 득점에 성공하며 게임을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자 신영석이 3연속 득점으로 맞받아쳤다. 서브에이스까지 터뜨리며 한국전력이 거침없이 앞으로 치고나갔다. 타이스가 키맨으로 활약했다. KB손해보험은 계속해서 잔범실이 눈에 띄었다. 더 이상 반전의 여지는 없었다. 1세트는 25-21로 한국전력이 차지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에서 기세를 잡았다. 니콜라가 3득점을 보태며 8-5로 앞섰다. 한국전력은 박철우가 백어택으로 줄다리기를 시도했다. 황경민, 한성정, 박진우가 고루 득점을 쌓으며 점수는 4점 차로 벌어졌다. 1세트와 반대되는 초반 분위기가 그려졌다. 

득점 후 기뻐하는 KB손해보험, KOVO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전력 타이스, KOVO

그러나 한국전력은 박철우와 타이스를 내세워 끈질기게 달라붙었다. 1점차까지 따라잡았다. 서재덕이 여기에 블로킹 득점을 얹어 14-14, 동점을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은 리시브에서 주춤하며 반짝 추월을 허용하고 말았다. 

타이스의 서브에이스 이후로 KB손해보험에는 위기가 찾아왔다. 니콜라가 필사적인 퀵오픈 공격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은 결국 이번에도 범실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27-25, 2세트까지 한국전력에게 넘어왔다.

1, 2세트를 내리 따낸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 집중력을 바짝 살렸다. 신영석이 속공으로 쐐기를 박고 박철우가 블로킹 득점까지 가져오며 점수를 부지런히 벌렸다. 여기에 타이스가 또 한번 서브에이스를 터뜨렸다.

한국전력은 KB손해보험이 15~16점을 벗어나지 못하는 동안 빠르게 20점을 넘겼다. 2연속 아웃범실이 터졌어도 승세에는 끄덕없었다. 막판 조근호의 블로킹득점이 터지며 한국전력이 25-19로 3세트까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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