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살아남을 도시…자족도시 새 아파트 눈길
시장 혼란 속에도 빛나는 완성형 자족도시
고금리, 경기 침체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부동산시장은 혼란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안정성이 높은 지역들은 오히려 가치가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흔히 말하는 자족도시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자족여건이 강화된 도시는 교통, 교육, 상업을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 등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주거와 일자리까지 조합돼 해당 지역을 벗어나지 않아도 경제 활동이 가능합니다.
이렇다 보니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이뤄지는데요. 명문 대학 연구단지를 비롯해 전자·반도체 회사가 밀집하고 구글, 애플, 페이스북, 트위터 등 유명 기업들이 본사를 두고 있는 실리콘밸리가 대표적 사례로 꼽힙니다.
우리나라에서는 IT산업의 메카이자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신도시가 대표적인 자족도시입니다.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네이버, 카카오, 넥슨, 엔씨소프트 등 굴지의 IT기업이 입주하며 첨단산업의 허브로 거듭난 판교는 2·3판교테크노밸리가 잇따라 조성되며 부촌으로 자리매김한 상태입니다.
강남으로 접근성이 우수한 입지에 유수의 기업들로 일자리가 풍부해지며 소득수준이 높은 업무 종사자들이 모이다 보니 판교는 자족도시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국내 첫 테크노폴리스 ‘대전’…첨단바이오 혁신도시로 자리매김
이처럼 완성형 자족도시로 위상을 갖춘 곳들이 주목 받는 가운데 지방에서도 IT·바이오·반도체 등 지식 집약적 첨단 산업단지가 모인 자족도시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지방권역에서 떠오르는 자족도시는 기술 중심의 기업과 학구적 연구시설이 집중된 테크노폴리스(Technopolis)입니다.
첨단과학, 기술을 의미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와 고대 그리스의 도시 이름인 폴리스(Polis)가 합쳐진 테크노폴리스는 지방 근교에 위치한 우수한 입지에 첨단기술 산업, 연구시설, 대학과 교육, 문화, 주거·자연환경 등이 모두 갖춰져 정주여건이 탁월한 복합형 자족도시를 말합니다.
지방에서 성장하고 있는 특화 산업과 관련한 산업기술의 연구를 위해 지역 인근에 대도시와 동등한 생활 여건을 조성한 기술 중심의 도시를 의미하는데요.
우리나라 최초의 테크노폴리스가 조성된 지역은 대전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 연구단지인 대덕연구개발특구(옛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카이스트(KAIST)와 정부출연연, 바이오텍 등 산·학·연 클러스터가 조성돼 있습니다. 여기서 배출한 바이오텍만 200여 곳에 달하는데 바이오니아, 리가켐바이오, 알테오젠 등 상장 기업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습니다.
국내 바이오산업을 이끄는 바이오 대장기업들이 자리하다 보니 대전은 바이오텍 창업을 비롯해 바이오 의약품, 신약 개발 등에서 연구개발(R&D) 성과를 내며 대표적인 첨단바이오 혁신도시로 거듭났습니다.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바이오산업 네트워크를 크게 형성한 대전은 카이스트, 화학연, 생명연, LG생명기술연구원 등과 연계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고급 기술력·인력을 꾸준히 확보하며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한 상태인데요. 현재는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제2 대덕특구)가 추진 중이어서 향후 국내를 넘어 글로벌 바이오 혁신도시로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SK·LG 등 굴지 대기업이 한 곳에! 충청권 최대 규모 ‘청주테크노폴리스’
바이오산업에 특화된 대덕연구단지 일대가 최초의 테크노폴리스라면, 국내 두 번째로 조성된 테크노폴리스는 청주테크노폴리스입니다.
첨단기술 산업과 고급 연구시설이 집중된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친환경 산업시설을 비롯해 상업·주거·교육·공공시설 등이 함께 조성돼 자족형 특화도시로 거듭났는데요.
청주 내 연면적 약 380만㎡ 규모로 총 사업비만 2조1584억원이 투입된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충청권 일대에서 가장 큰 산업단지로 꼽힙니다.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주요 대기업과 유관 업종 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내년에는 SK하이닉스가 20조원 이상을 투입한 반도체 생산공장이 준공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LG화학, LS일렉트릭, SK케미컬 등이 입주한 청주 일반산업단지와 청주공업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단지 등과도 가까워 직주근접 여건이 우수한 자족도시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오창, 오송과 첨단산업벨트 이룬 청주테크노폴리스…직주근접 배후지로 주목
청주 내에서도 오창, 오송과 함께 첨단산업벨트의 중심 입지로 주목 받는 곳이 청주테크노폴리스입니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 청주일반산업단지와 함께 트라이앵글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트라이앵글의 중심축으로 거듭난 청주테크노폴리스는 관련 종사자만 2만5000명에 달하는 만큼 탄탄한 배후수요를 품고 있는데요. 여기에 인근에 위치한 오송생명과학단지(5400명), 오창과학산업단지(1만8000명), 청주일반산업단지(4000명) 등 청주의 핵심 산단을 포함하면 안정적인 배후수요를 확보한 상황입니다.
이렇다 보니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약 3.6만명을 웃도는 직주근접 배후수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기업체와 산단이 모인 배후주거지에 주거·상업·관공서·학교 등 생활 편의시설이 체계적으로 갖춰지다 보니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인구 유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업계 종사자를 비롯한 39세 이하 젊은 세대가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청주시는 39세 이하 젊은 세대 비율이 44.2%(올해 1월 기준)로 지방도시 평균(36.7%)을 웃돌며 젊은 도시로 자리 잡았습니다.
우수한 정주여건에 직주근접 배후 주거지로 꼽히면서 신흥 주거지 개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1만1000여가구, 3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신주거벨트가 조성 마무리 단계인데요.
KTX 오송역을 통해 수도권 접근성이 높고, 유일한 중부지역 거점공항인 청주국제공항도 품어 교통 편의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충청권 메가시티 1시간대 생활권 조성을 위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CTX(계획), 천안-청주공항선 북청주역 내년 착공 예정, 충북선 계획과 유통상업 용지 개발에 따른 복합 쇼핑몰(신세계 계획) 등 교통·개발호재가 꾸준히 있어 중부권 부촌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청주 분양시장 관심 UP…청주테크노폴리스 경쟁률도 고공행진
청주테크노폴리스를 중심으로 자족기능을 갖춘 데다 호재 요소까지 많다 보니 청주 부동산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청주 일대 분양시장을 향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미 입주를 했거나 입주 예정인 단지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청주테크노폴리스 부지에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 청주 테크노폴리스 우미린, 우방아이유쉘 등이 입주를 완료했습니다.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등 후속 단지들은 지난해 분양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이들은 분양 당시 높은 관심을 받으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는데요. 실제 지난해 분양한 청주테크노폴리스 S2블록의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는 1순위 평균 57.59대 1을 기록했고, 청주테크노폴리스 S1블록에서 분양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평균 73.75대 1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해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청주테크노폴리스 A9블록의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은 평균 48.27대 1의 경쟁률로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습니다.
탄탄한 수요가 뒷받침돼 청약 인파가 몰리면서 이들 3개 단지 모두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요. 청주테크노폴리스의 인기가 청약 경쟁률로 입증된 셈입니다.
부동산 전문가 A씨는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우수한 입지에 첨단 산단이 밀집한 만큼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청약자격 요건만 충족하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한 전국 청약 지역이어서 기업 종사자는 물론 실수요, 투자수요 등 전국 곳곳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신규 분양 인기…‘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관심 집중
올해도 청주 분양시장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직주근접 복합도시로 개발 중인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신규 분양소식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금호건설이 6월 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선보이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입니다. 테크노폴리스A8블록에 들어서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7개동, 전용면적 84~138㎡ 총 1450가구로 조성되는 고급 주거단지입니다.
테크노폴리스 내 최대 규모 대단지로, 금호건설의 새 주거 브랜드 아테라가 처음 적용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단지가 들어서는 청주테크노폴리스는 기업과 주거가 함께 공존하는 자족형 복합도시로 교통, 교육, 인프라, 쾌적한 자연환경 등 대도시와 대등한 정주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총 1만1000여 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자족도시로 조성됨에 따라 첨단 산업단지의 직주근접 단지이자 신흥 주거타운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청주테크노폴리스는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경우 20조원 이상을 투입해 반도체 생산공장 신규 확장팹(Fab) 'M15X'를 내년 준공할 예정입니다. LG화학, LS일렉트릭, SK케미컬 등이 입주한 청주 일반산업단지와 오송과학산업단지 등과도 인접하고 있어 직주근접 배후지로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교통망도 우수합니다. 제 2,3순환로 등을 통해 청주 주요 도심으로 이동이 수월하며, KTX와 SRT가 지나는 오송역과도 가깝습니다.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 경부고속도로 청주IC 등 광역 도로망도 구축돼 전국 어디든 이동이 편리합니다. 아울러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북청주역이 신설 예정으로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입니다.
단지 앞에 내곡초교가 맞붙어 있고, 중학교도 예정돼 있는 학세권 단지여서 자녀를 둔 학부모 수요의 관심이 높습니다. 중심상업지역이 도보권인 데다, 복합유통시설인 신세계 트레이더스도 계획돼 각종 생활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지 앞 소공원(예정), 무심천, 문암생태공원 등 주거환경도 쾌적합니다. 특히 무심천 조망이 가능한 일부세대에선 水조망권 프리미엄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는 금호건설이 새 브랜드를 론칭하고 첫 적용한 만큼 차별화된 특화 설계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선호도가 높은 남향 위주의 동배치로 채광과 일조권을 확보했고, 4베이 판상형, 3면 개방형(일부 세대), 알파룸, 최상층 다락 특화 등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특화 설계와 함께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까지 갖췄습니다.
35층 스카이 라운지를 비롯해 실내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실내 대형 골프연습장, 게스트 하우스, 피트니스 센터 등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최대 115m넓은 동간 거리와 지역 내 최대 주차대수(세대당 주차대수 1.64대 1)를 확보했습니다.
분양 관계자는 “기업과 주거, 생활 편의시설까지 갖춘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직주근접 배후주거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는 아테라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데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지역 랜드마크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