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가사관리사 ‘10시 통금’ 없앤다…격주 임금지급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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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가사관리사 '10시 통금' 논란을 낳은 인원 확인 절차를 없앤다.
서울시와 고용노동부는 야간에 하던 필리핀 가사관리사 인원 확인을 하지 않기로 했다.
기존에는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참여 업체가 필리핀 가사관리사 숙소복귀시간을 오후 10시로 정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기준 필리핀 가사관리사 98명이 서울시 169 가정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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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가사관리사 ‘10시 통금’ 논란을 낳은 인원 확인 절차를 없앤다.
서울시와 고용노동부는 야간에 하던 필리핀 가사관리사 인원 확인을 하지 않기로 했다.
기존에는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참여 업체가 필리핀 가사관리사 숙소복귀시간을 오후 10시로 정했다. 업체는 그시간에 가사관리사 인원을 확인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시와 노동부가 연 긴급좌담회에 참석한 가사관리사들이 통금 등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면서 인권 침해 논란이 일었다.
한 달에 1번씩 주기로 한 임금도 2번에 걸쳐 격주로 주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시 관계자는 “(무단이탈한 2명을 제외한) 나머지 가사관리사 98명 중 30여명이 월급을 격주로 나눠 받고 싶은 의견을 냈다”며 “희망하는 경우 한 달 임금을 2번에 나눠 지급하는 격주급제 도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통금 해제와 격주급제 도입 논의는 추가 이탈자를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이 지난달 15일 서울의 숙소를 이탈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이들은 지난 4일 부산 연제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붙잡혔다. 부산 출입국외국인청은 이들을 조사한 후 강제 퇴거할 방침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기준 필리핀 가사관리사 98명이 서울시 169 가정에서 일하고 있다. 한달 전인 9월 3일 100명이 142 가정에서 근무를 시작했는데, 그 사이 24 가정이 중도 취소를 했고 51 가정이 신규 신청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은 지난 8월 6일 입국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는 지난 9월 3일부터 근무를 시작했고 시범사업은 내년 2월 말까지이다.
시범사업 종료 후 노동부는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를 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2025년 상반기까지 외국인 가사관리사 1200명을 도입하는 ‘본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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