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심형 SUV의 아이콘, 완전히 새로 태어나다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 ‘베뉴(Venue)’가 완전히 새로워졌다. 작지만 단단한 존재감으로 사랑받아온 베뉴가 이번 2세대 모델에서 한층 강인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로 돌아왔다.
특히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개발된 이번 모델은 실용성과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감각을 결합해, 향후 글로벌 전략형 모델로 확장될 가능성까지 주목받고 있다.

강인한 존재감으로 확 달라진 외관 디자인
2019년 첫 출시된 베뉴는 도심형 SUV 시장의 개척자였다. 이번 2세대 모델은 완전 변경을 통해 외관이 대폭 달라졌다. 기존보다 훨씬 당당하고 남성적인 인상으로 바뀌었으며, 대형 메시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과 입체적인 범퍼 디자인을 적용해 ‘미니 SUV’의 한계를 넘어선 존재감을 드러낸다.
전면에는 수직형 헤드램프와 이중 DRL 구조, 상단 LED 라이트 바가 더해져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언어와 통일감을 이뤘다. 후면부 역시 직사각형 테일램프가 가로로 연결돼 한층 넓고 안정적인 인상을 주며, 스키드 플레이트 스타일의 하단 범퍼로 SUV다운 완성도를 갖췄다.

공간과 비율의 혁명, 소형 SUV의 한계를 넘다
2세대 베뉴는 인도 시장의 세제 혜택을 고려해 전체 길이(3,995mm)는 동일하게 유지했지만, 전폭(1,800mm)과 전고(1,665mm)가 각각 30mm, 48mm씩 커졌고 휠베이스도 20mm 늘어났다.
이로 인해 실내 공간이 크게 개선됐으며, 안정감 있는 비율을 확보했다. 소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여유로운 뒷좌석 공간과 넉넉한 적재 공간을 확보해 도심 주행은 물론 장거리 여행에서도 쾌적함을 제공한다.

실내는 ‘아이오닉급’…디지털 전환의 정점
실내 변화는 신형 베뉴의 백미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이어붙인 ‘커브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이는 기존 8인치 화면 대비 시각적 몰입감과 정보 접근성을 모두 개선했다.
수직형 송풍구와 직관적인 물리 버튼, 무선 충전 패드 등이 더해져 사용 편의성이 높아졌으며, 인도형 모델에는 통풍 시트·후석 송풍구·앰비언트 라이트까지 포함됐다. 스티어링 휠 중앙의 ‘모스 부호형 H 로고’는 아이오닉 시리즈와 동일한 미래지향적 감성을 전달한다.

새로운 심장을 품다, 3가지 파워트레인 전략
신형 베뉴는 세 가지 엔진 옵션으로 구성됐다.
1.2 MPI 가솔린 엔진(83마력) : 경제성과 안정성을 중시한 기본형.
1.0 T-GDI 터보 가솔린(120마력) : 7단 DCT와 조합되어 스포티한 주행감을 제공.
1.5 CRDi 디젤(116마력) : 이번 세대부터 새롭게 6단 자동변속기가 추가되어 효율성과 편의성을 모두 잡았다.
모든 모델은 전륜구동 기반이며, 도심 주행 중심의 세팅으로 설계됐다.

인도에서 세계로…신형 베뉴의 글로벌 전략
현대차는 신형 베뉴를 인도에서 생산해 11월 4일 공식 출시한다. 현지에서는 약 45만 원의 계약금으로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며, 출시 전부터 ‘작지만 모든 걸 갖춘 SUV’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베뉴는 향후 동남아시아, 호주, 중동 등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며, 하이브리드 버전의 출시 가능성도 높다.
업계에서는 이번 2세대 베뉴가 디자인, 편의사양, 내장재 품질 등에서 경쟁 모델인 기아 스토닉과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앞서며 “소형 SUV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