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를 통째로 두면 사흘 만에 바람 듭니다" 이렇게 보관하십시오

가을 무는 단맛이 올라 국이든 조림이든 맛이 좋습니다. 그런데 큰 무 하나를 사 오면 반은 쓰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그대로 넣어 두게 됩니다. 며칠 뒤 꺼내 보면 속이 푸석해지고 가운데에 구멍이 생겨 있습니다. 무는 잘린 자리와 잎에서 수분이 빠르게 빠져나가는 채소입니다.

잎부터 잘라 내십시오

무청이 달려 있으면 잎이 계속 뿌리의 수분을 끌어다 씁니다.사 오시면 가장 먼저 잎을 밑동까지 잘라 내십시오.잘라 낸 무청은 데쳐서 따로 얼려 두시면 국거리로 쓸 수 있습니다.이것만 해도 바람 드는 속도가 확연히 느려집니다.

자른 단면은 랩으로 밀착합니다

쓰고 남은 무는 단면이 공기에 닿으면 그 자리부터 마릅니다.랩을 단면에 딱 붙여 감싼 뒤 신문지로 한 번 더 싸 주십시오.세워서 냉장고 채소칸에 넣으시면 훨씬 오래갑니다.눕혀 두면 눌린 자리부터 물러지니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많이 남으면 썰어서 얼립니다

국에 넣을 만큼 나박하게 썰어 지퍼백에 담아 냉동하십시오.얼린 무는 아삭함은 없지만 국물 맛은 그대로 냅니다.해동하지 마시고 얼린 채로 끓는 물에 넣으시면 됩니다.채 썰어 말려 두시면 무말랭이로도 쓰실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잎 잘라 내기, 단면 랩 밀착, 그리고 썰어서 냉동입니다.세 가지만 지키셔도 삼 주는 갑니다.가운데가 비어 있는 무는 국물용으로만 쓰시는 게 낫습니다.오늘 냉장고에 반쪽 남은 무가 있는지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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