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절대 안 속아요."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당합니다.
요즘 금융사기는 예전처럼 어수룩하지 않습니다. 은행 직원보다 더 친절하고, 자식보다 더 다급하게 말을 겁니다. 오늘은 6070 세대가 특히 많이 당하는 수법 4가지와, 그 자리에서 막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1. "검찰입니다" 기관을 사칭하는 전화
검찰, 경찰, 금융감독원은 전화로 계좌번호나 비밀번호를 절대 묻지 않습니다. 기관 이름이 나오는 순간 사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놀라서 대답하지 말고 그냥 끊은 뒤, 직접 대표번호로 다시 걸어 확인하세요.

2. "엄마, 나 폰 고장 났어" 가족 사칭 문자
모르는 번호로 자식을 사칭해 급전을 요구하는 수법입니다. 문자로는 절대 확인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원래 알고 있던 번호로 직접 전화를 걸어 목소리를 확인한 뒤에 움직이셔야 합니다.

3. "원금 보장에 월 3%" 고수익 투자 권유
원금을 보장하면서 높은 수익을 준다는 상품은 세상에 없습니다. 그런 말이 나오는 순간이 이미 사기의 시작입니다. 제도권 금융회사가 맞는지는 금융감독원 파인에서 1분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택배 배송 조회" 문자 속 인터넷 주소
주문한 적 없는 택배, 건강보험 환급, 부고 문자에 붙은 주소는 누르지 마세요. 한 번만 눌러도 휴대폰에 악성 앱이 깔려 계좌가 통째로 털립니다. 모르는 주소는 무조건 지우는 것이 답입니다.
그럼 무엇부터 해두면 될까요?
네 가지를 다 외우실 필요는 없습니다. 딱 하나만 정해두세요. "돈 이야기가 나오는 전화는 일단 끊는다." 끊고 나서 5분 뒤에 다시 확인해도 늦는 일은 없습니다. 급하게 만드는 것이 사기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속는 것은 어리석어서가 아니라, 착해서입니다. 오늘 한 번 끊는 습관이 평생 모은 돈을 지켜줍니다.
출처 : '설득의 심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