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무실점 완벽투’ 토미존 수술서 돌아온 손주영 “잘 던지고 아프지 않아서 좋다”

안형준 2024. 3. 2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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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이 첫 승 소감을 밝혔다.

선발등판한 손주영은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LG 선발진은 올시즌 첫 5경기에서 4번의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손주영만 유일하게 무실점을 기록했다.

손주영은 2022시즌에도 첫 등판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3경기만에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고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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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손주영이 첫 승 소감을 밝혔다.

LG 트윈스는 3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LG는 18-1 완승을 거뒀다.

선발등판한 손주영은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손주영은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를 거뒀다. LG 선발진은 올시즌 첫 5경기에서 4번의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손주영만 유일하게 무실점을 기록했다.

손주영은 "첫 경기 스타트를 잘 끊었다"며 "재작년에는 첫 등판에서 잘 던졌지만 몸이 안좋았는데 오늘은 아니다. 그 점이 가장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주영은 2022시즌에도 첫 등판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3경기만에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고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1회 구자욱을 가운데 직구로 헛스윙 삼진처리한 손주영은 "오늘은 직구에 힘이 있다고 느꼈다. 1회 첫 타자, 두 번째 타자가 모두 직구에 뜬공으로 아웃됐기 때문에 오늘은 직구가 좋다는 생각을 하고 던졌다"고 돌아봤다.

올시즌을 누구보다 빠르게 준비한 손주영은 "빠르게 준비한 것이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앞으로는 더 빠르게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고 웃었다. 손주영은 "페이스를 더 빠르게 올려야 할 것 같다. 그래야 팔도 더 빨리 적응할 것 같다. 페이스를 유지하는 문제는 나중에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무조건 빠르게만 한 것은 아니다. 투수 조장인 임찬규가 손주영의 페이스를 조절하는 역할을 해줬다. 손주영은 "찬규 형이 조언을 많이 해줬다. '지금은 쉬어야 한다, 지금은 줄여야 한다' 하는 식으로 말을 많이 해줬다. 캠프를 치르면서도 그렇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랬다. 지금 너무 세게 던지면 나중에 무리가 올 수도 있다는 말도 해줬다"고 밝혔다.

LG는 이날 손주영의 호투가 절실했다. 전날 선발 최원태가 부진하고 타선이 집중력을 보이지 못하며 12회 무승부를 기록했기 때문. 불펜을 쏟아부었고 마무리 유영찬과 좌완 이우찬이 등판하지 못하는 날이었다. 선발 손주영이 긴 이닝을 던져주는 것이 절실했다.

손주영은 "어제 경기를 보면서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투수를 많이 썼으니 내가 내일 길게 던져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잠들었다"며 "오늘은 무조건 6이닝을 채우고 싶었다. 점수를 주더라도 6이닝을 채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손주영은 6이닝 투구는 물론 무실점까지 기록하며 자신의 역할을 100% 이상 해냈다.

손주영은 "위기에서는 (박)동원이 형 사인대로 던졌다. 나보다 경험도 많고 공부도 많이 한다. 믿고 따라갔다"고 포수 박동원에 대한 믿음도 나타냈다.

올시즌의 가장 큰 화두는 새로 도입된 ABS. 손주영은 "ABS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어차피 내가 ABS를 이용할 만큼 제구력이 좋은 투수도 아니다. 그저 상대나 우리나 똑같으니 공평하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웃었다.(사진=손주영)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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