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한마디에 '3평 가게'에서 '2200억원 매출' CEO 된 사연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연 매출 2200억원을 올린 이삭토스트의 김하경 대표의 성공 스토리가 화제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에서는 ‘K-토스트의 엄마’로 불리는 김 대표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전국 900여개 매장을 가졌지만 그는 도시락을 싸고, 자가용 없이 카풀로 출근을 한다. 화려한 CEO의 이미지와는 달리 검소하고 소박한 생활을 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전국 900여개 매장을 가진 김 대표의 시작은 세 평 정도 되는 작은 토스트 가게였다. 1995년 형편상 생활전선에 나서야 했던 상황에서 그는 설거지가 없고 재료 손실이 없는 토스트 가게를 선택해 개업했다.

사진=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 캡처
사진=이삭토스트 제공

과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그는 토스트 가게의 성공 스토리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처음에는 설탕 뿌리고 케첩, 머스터드 바르고 햄이나 치즈, 야채를 넣어서 팔았다"며 "경쟁사가 생겨서 위기의식을 느끼고 돌파구를 찾던 중에 어떤 여자 학생이 ‘토스트가 맛있는데 소스를 바르면 더 맛있겠다’고 했다. 재료까지 알려줬다"라고 토스트의 비법 탄생 비화를 알렸다.

작은 가게에서 시작한 토스트 가게는 큰 성공 후 2003년부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그 학생은 그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왔다. 저희 가족들이 실험하고 실험해서 (학생이 말한) 그 소스가 나왔다. 그 여학생이 은인”이라고 했다.

이후 인근 학교까지 다 뒤져서 여학생을 수소문했는데 결국 찾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여학생에 대해 ”천사가 왔다갔나 싶을 정도다. 진짜 만나고 싶다. 항상 고마움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소스를 만든 이후 손님이 장사진을 이뤘고 지금의 K-토스트의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었다.

사진=쯔양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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