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완선이 13년간 가스라이팅 당한 사실을 고백하며 충격을 안겼습니다.
김완선은 1986년 '오늘 밤'으로 17세의 나이로 데뷔했습니다. 당시 미성년자 신분이면 무대에 제약이 많을 것 같아서 20살 성인으로 신분을 속이고 활동했다는데요.
다수의 히트곡으로 1990년대 최전성기를 구가한 김완선은 나른한 눈빛과 특유의 섹시함으로 인기를 끌었고, 여자 솔로 가수로는 최초로 백만 장 이상 앨범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했죠.
13년 동안 이모에게 가스라이팅 당해
입을 막아 통제하고,
10대부터 야간업소 일까지 시켜
승승장구하던 김완선에게는 아픈 비밀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모인 故한백희에게 오랜 시간 가스라이팅을 당한 것인데요.
하지만, 한백희는 김완선의 곁을 지키며 주변을 통제해 그녀를 고립시켰습니다. "누구랑도 얘기하지 마라. 네가 한 얘기가 밖으로 다 퍼질 것이다"라고 주입시켜 동료들과 대화도 나누지 못하게 합니다.
동시대 활동한 강수지는 "김완선은 우리가 부를 수 없는 존재였다. 한백희 때문에 인사도 못 했다"고 증언했죠.
김완선은 10대 때부터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며 겨우 2시간 정도 자는 불행한 생활을 했다고 털어놨는데요.
이모에 대한 반항으로 '진짜 굶어 죽을까'도 생각한 적이 있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죠.
13년 동안의 수입 1300억,
이모의 남편이 다 썼다
유리성 안에 갇힌 김완선은 데뷔 13년 만에 이모의 굴레에서 벗어났지만, 그동안 번 돈은 한 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1300억원을 이모의 남편이 다 써버렸다는데요.
자신에게 가족, 선생님, 매니저, 친구였던 이모에게 배신당한 김완선은 스스로를 자책하다가 자화상을 그리며 자신을 용서하고 치유하게 됩니다.
지난해에는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와 함께 '댄스가수 유랑단'으로 활동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입증했고, 솔로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났습니다.
노출 없이도 너무 섹시해서 출연 정지당했던 38년차 독보적인 댄싱퀸 김완선. 무대에서 가장 빛나는 그녀의 꽃길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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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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