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들, ‘6만전자’로 떨어지자 자사주 줄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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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원들이 자사주 주가가 6만원대로 떨어지자 매입에 나섰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지난 5일(체결일 기준) 자사주 5000주를 장내매수했다.
주가가 하락 흐름에 접어들자 책임 경영과 주가 방어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93% 하락한 6만6200원에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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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는 7월 고점 찍고 두 달 만에 25% 증발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삼성전자 임원들이 자사주 주가가 6만원대로 떨어지자 매입에 나섰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지난 5일(체결일 기준) 자사주 5000주를 장내매수했다. 주식 취득 단가는 6만9500원이다. 총 취득 금액은 3억4750만원어치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도 자사주 매입 행렬에 합류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 3일(체결일) 자사주 1만 주를 평균 7만3900원에 장내매수했다. 총 7억3900만원어치다. 한 부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2022년 3월 이후 2년 반 만이다.
지난달 16일에는 오문욱 부사장이 1000주를 7910만원에 취득했다. 같은 달 2일에는 정용준 파운드리품질팀장(부사장)이 1000주를 8110만원에 매입했다. 주가가 하락 흐름에 접어들자 책임 경영과 주가 방어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93% 하락한 6만62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지난 3일부터 6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이날 주가는 장중 6만6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하락세다. 7월11일 장중 8만8800원을 기록하며 '9만전자' 기대감을 키웠으나 불과 두 달 만에 25% 넘게 빠졌다.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와 반도체주 투자심리 위축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 통화정책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등 대외 변수로 인해 당분간 주가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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