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모녀였다고..?" 74세 시니어 배우가 톱배우 딸 정체 꽁꽁 숨겨왔던 이유

문소리의 어린 시절, 가정형편은 녹록지 않았다.

이향란의 젊은 시절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사기로 가세가 기울면서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이향란은 낮에는 토스트 장사, 밤에는 포장마차를 운영하며 말그대로 전투적으로 살았다.

문소리는 그런 엄마 덕분에 학창시절 내내 도시락을 챙겨받으며 성장했다.

매일 다른 반찬에 과일까지 챙겨준 엄마의 정성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문소리에게 애틋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이향란

부산에서 서울로 상경한 이후에도 경제적 어려움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향란은 포기하지 않았다.

피아노, 바이올린, 영어, 수학 등 자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시키기 위해 과외비 마련에도 온 힘을 다했다.

그 시절을 회상하며 이향란은 "내 노후를 생각할 겨를조차 없었다. 그저 오늘 하루 잘 버티고 아이들 잘 키우는 게 전부였다"고 담담히 털어놨다.

아이들을 다 키운 후에도 그의 손길은 멈추지 않았다. 손주 육아까지 맡아 키워내며 희생을 이어갔고, 어느 날엔 심장 수술까지 받으며 극한의 체력 소모를 견뎌냈다.

이런 과정을 지나면서도 그는 "나는 늘 내 인생이 뭔가 싶었다"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결국 명상과 여행을 통해 비로소 조금씩 자기 자신을 찾기 시작했다.

그렇게 평생 가족만을 위해 살아온 이향란은 70세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우연히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를 찾은 것이 계기가 되었고, 이후 독립영화, 졸업 작품, 단편영화 오디션까지 하나하나 스스로 지원하며 배우라는 새로운 길에 들어섰다.

무엇보다 문소리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철저히 숨긴 채 공정하게 경쟁하고 싶어했던 의지가 인상적이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작품이 끝날 무렵이 돼서야 이향란이 문소리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도 많았다.

이향란은 아직도 매 순간을 배움으로 삼으며 오디션에 도전 중이다.

어린 동료 배우들조차 ‘향란 쌤 찢었다’며 칭찬할 만큼 현장에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언젠가 영화 엔딩 크레딧에 ‘이향란’이라는 이름이 올라가는 날이 오기를 꿈꾼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내 인생 지금이 제일 행복해요"

긴 세월을 돌아 이제야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향란.

문소리는 "엄마는 지금 인생의 여름을 살고 계신다"고 표현했다.

실제로 탭댄스, 모델 수업, 광고 촬영까지 소녀처럼 도전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이향란은 말한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오늘이 가장 소중하다. 나는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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