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입차 TOP50] 배 들어온 모델Y 첫 1위..BMW, 3개월 연속 벤츠 앞질러

BMW코리아가 3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수입 물량이 풀린 테슬라 모델Y는 이달의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벤츠 S클래스는 지난 4월 출시 이후 18개월 째 수입차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2일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2년 8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2만6031대다. 이는 전년대비 9.6% 상승한 수치로, 11개월 만의 플러스 성장이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7305대를 판매해 수입차 1위를 차지했다. 스테디셀러 5시리즈(1670대)를 바탕으로 X5(572대), X4(483대), X3(458대) 등 SUV 모델이 실적을 보탰다. 이어 6시리즈가 600대로 종합 8위에 오르며 깜짝 뒷심을 보여줬다.

메르세데스-벤츠는 5943대로 뒤를 이었다. E클래스가 1906대로 전년 대비 39.1% 감소한 데 반해, 럭셔리 세그먼트 강자 S클래스(마이바흐 포함)는 1574대로 118.9% 성장했다. 두 모델간 차이는 300여대에 불과하다. 이어 모델 체인지가 임박한 GLC가 700대로 7위에 올랐다.

수입 물량이 풀린 테슬라는 브랜드 3위에 올랐다. 모델Y가 2130대로 모델별 판매 첫 1위를 차지했고, 모델3는 1023대로 6위를 달성하는 등 누적 3153대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해상 물류 대란으로 선박 입항 시기에 따라 월간 실적이 널뛰고 있다.

폴스타의 성장세도 눈길을 끌었다. 폴스타2 단 한 개의 차종으로 55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대비 34.5% 성장한 수치다. 폴스타는 다음 달 브랜드 첫 SUV 모델 폴스타3 공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