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와 BMW 섞은 듯” 현대 아이오닉10 듀크 콘셉트



현대차 아이오닉10 듀크 콘셉트가 공개됐다.

윤지은 디자이너가 제작한 아이오닉10 듀크 콘셉트는 미니멀한 감성에 테슬라와 BMW의 느낌을 약간 추가해 독특한 외관을 뽐낸다.

쿠페와 리무진의 중간 느낌을 주는 긴 후드는 ‘웅장한 럭셔리’를 선보이기 위해 디자인됐다고 한다. 


하지만 자동차 전면, 헤드라이트, 그릴, 범퍼 등에서 ‘아이오닉’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디자인 요소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날렵한 로보캅 느낌의 오목한 헤드라이트는 현대차의 느낌을 전달하며, 잘린 단면과 같은 각진 모양은 아이오닉5 및 일부 SUV에서 볼 수 있는 특성과 유사하다. 또한 범퍼는 아이오닉6을 비롯해 현대차에서 공개한 일부 렌더링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아이오닉10 듀크 콘셉트의 전면부는 직선과 직육면체의 요소로 이뤄져 차량 후면까지 이어지며 테슬라의 느낌도 자아낸다. 직선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곡선 요소는 후면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으며, 휠을 비롯해 차량 측면이 아주 섬세한 곡선으로 이뤄졌다. 


전반적으로 직각의 요소가 짙은 차량 디자인에서 측면과 뒷바퀴 위로 이어지는 도어 패널의 은근한 곡률은 우아한 디테일을 더한다.

아이오닉10 듀크 콘셉트의 후면 디자인은 직선과 곡선이 균형을 이루며, 후미등은 테슬라의 ‘T' 로고 윗부분과 닮은 강아지나 고양이의 콧구멍 모양을 가졌다. 또한 전반적으로 BMW i7 전동화 모델과도 흡사한 디자인을 보여주는 2문형 쿠페 아이오닉10 듀크 콘셉트의 인테리어는 공개되지 않았다.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