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 대통령, '역사왜곡·헌법정신 부정' 망언 인사 파면하고 사과해야"

허경진 기자 2024. 10. 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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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권의 역사 왜곡·헌법정신 부정이 국민의 인내 한계를 넘어섰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이 용납할 수 없는 이런 망언을 일삼는 인사를 즉각 파면하고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 정통성을 훼손하는 친일·뉴라이트 바이러스를 공직에서 완전히 뿌리 뽑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감장에서 일제강점기 선조의 국적이 일본이라는 극언을 했는데 이건 '내선일체'를 말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습니다. 이어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은 '5·18 북한개입설'을 또 꺼내 들었다고 한다. 미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현재 우리의 국민 수준이 1940년대 영국보다 못하다고 말했다고 한다"면서 "본인이 그럴지 모르지만, 국민은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정부 인사들의 발언이 정말로 국민 귀를 의심하게 한다"면서 "망언도 이런 망언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런 반국가적·반국민적 언행을 하는 사람은 공직을 할 수 없도록 법안을 냈다"면서 "최선을 다해 빨리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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