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요함, 새들의 지저귐, 바람의 향기, 녹음, 신록 예찬, 촉촉함, 자연, 정갈함, 정제됨, 정성, 배산임수, 위요감, 밀도, 수평성, 고즈넉함, 안식처, 청정, 투명함, 속도, 느림, 차분함, 원초성, 적막, 물아일체, 안빈낙도, 강호한정, 유유자적, 안분지족, 절제, 어머니, 사랑, 따스함, 온화함, 소박함, 섬세함…. 장인의 마음가짐으로 소중한 이들에게 따듯한 음식과 가치 있는 공간을 선물하고자 하는 건축주와 대지에 대한 첫인상을 기록해 뒀던 단어들이다. 설계하는 과정과 감리를 하는 2년이라는 기간 동안 가슴과 머리에 항상 뿌리내렸던 가치들이기도 하다.
진행 이형우 기자 | 글 자료 ㈜엘케이에스에이 건축사사무소 | 사진 구의진 작가
진행 이형우 기자 | 글 자료 ㈜엘케이에스에이 건축사사무소 | 사진 구의진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양평군 서종면
용도 근린생활시설, 단독주택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대지면적 724.00㎡(219.01평)
건축면적 130.30㎡(39.41평)
연면적 199.30㎡(60.29평)
1층 126.60㎡(38.29평)
2층 72.70㎡(22.00평)
건폐율 18.00%
용적률 27.53%
설계기간 2019년 7월~2020년 2월
시공기간 2020년 3월~12월
설계 ㈜엘케이에스에이 건축사사무소 070-4001-7186 www.lksd.kr
시공 건축주 직영
전문기술 협력 구조 - 라임구조
기계설비 - 주신MEC
전기 - 엘림전설
소방 - 주신MEC / 엘림전설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고흥석 버너구이
외벽 - 치장벽돌
내부마감
<내벽>
1층 - 노출콘크리트(유로폼, 신재) 화장, 나왕합판
2층 거실, 방 - 실크도배지 마감
<바닥>
홀, 카페 - 무근콘크리트 위 폴리싱 마감
주방, 화장실 - 자기질타일
2층 거실, 방 - 동화강마루
실내 계단실 - 고흥석 버너구이
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압출법(가등급)
외벽 - 비드법 보온판 압출법(가등급)
창호 위드지스
주방기구 BKC
DATA
위치 경기 양평군 서종면
용도 근린생활시설, 단독주택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대지면적 724.00㎡(219.01평)
건축면적 130.30㎡(39.41평)
연면적 199.30㎡(60.29평)
1층 126.60㎡(38.29평)
2층 72.70㎡(22.00평)
건폐율 18.00%
용적률 27.53%
설계기간 2019년 7월~2020년 2월
시공기간 2020년 3월~12월
설계 ㈜엘케이에스에이 건축사사무소 070-4001-7186 www.lksd.kr
시공 건축주 직영
전문기술 협력 구조 - 라임구조
기계설비 - 주신MEC
전기 - 엘림전설
소방 - 주신MEC / 엘림전설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고흥석 버너구이
외벽 - 치장벽돌
내부마감
<내벽>
1층 - 노출콘크리트(유로폼, 신재) 화장, 나왕합판
2층 거실, 방 - 실크도배지 마감
<바닥>
홀, 카페 - 무근콘크리트 위 폴리싱 마감
주방, 화장실 - 자기질타일
2층 거실, 방 - 동화강마루
실내 계단실 - 고흥석 버너구이
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압출법(가등급)
외벽 - 비드법 보온판 압출법(가등급)
창호 위드지스
주방기구 BKC

보통 건축 행위를 이끌어 가는 주된 인자가 합리적 사고를 기반으로 한 것들이지만, 본 프로젝트에 임할 때는 이러한 단어들로 연결된 감정의 영역에 건축의 과정을 스며들게 하기 위해 간단없이 노력했다. 대지의 숨결을 느끼려 했고, 그 선상에 건축주의 삶의 궤적을 담고, 건축의 본질을 향한 이야기를 녹여 내어 지형 사이를 유유히 유영하는 하나의 선율을 만들고자 했다. 그리하여 건축물이 오래 전부터 이 자리에 뿌리를 내리고 있었던 것처럼 매만져 나가는 것이, 이 대지에서 남은 삶을 영위할 건축주를 위한 배려와 책임이라고 생각했다.



동선과 정주 공간을 뚜렷하게 배치
주변의 맥락을 건축에 담기 위해 지형과 산세의 흐름을 건축에 연결했고, 1층과 2층 프로그램의 상이한 성격을 반영해 입면의 투과성을 결정했다. 그것은 산세가 가진 양감의 흐름을 자연스레 받아내면서, 1층 공간이 갖는 여백의 가치를 농밀하게 만들어내는 결과로 이어지게 됐다.
주변의 맥락을 건축에 담기 위해 지형과 산세의 흐름을 건축에 연결했고, 1층과 2층 프로그램의 상이한 성격을 반영해 입면의 투과성을 결정했다. 그것은 산세가 가진 양감의 흐름을 자연스레 받아내면서, 1층 공간이 갖는 여백의 가치를 농밀하게 만들어내는 결과로 이어지게 됐다.


산의 정직하고 고요한 형상을 녹이고, 건물의 양감을 고양시키기 위해 묵직한 덩어리로 구성했다. 작은 규모의 건축이라도 그 안에서 유영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대지와 건축, 빛의 농담이 빚어내는 긴장과 감동의 순간들을 경험하게 하기 위해 동선과 정주의 공간을 뚜렷하게 배치했다. 그리고 대지 옆을 흐르는 도로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 왕벚꽃나무와 관목들로 여과시켜 대지에 들어서는 순간에는 찾는 이들에게 느린 시간을 선물하려 했다.



다양한 컬러의 변주와 단아미 뿜뿜
내부는 프랑스 가정식 레스토랑이라는 프로그램의 속성이 갖는 다양한 컬러와 맛과 향기라는 변주를 위한 배경으로서 노출콘크리트와 나왕합판의 상보적인 단아함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바닥은 콘크리트에 푸른색 계열의 종석을 직접 흩뿌린 후 폴리싱polishing 작업을 했다. 자연스레 흩뿌려진 푸른 종석의 단면들이 빛을 머금어 회색 공간에 신선한 찬란함과 싱그러운 시간을 선물해 줄 것 같았다.
내부는 프랑스 가정식 레스토랑이라는 프로그램의 속성이 갖는 다양한 컬러와 맛과 향기라는 변주를 위한 배경으로서 노출콘크리트와 나왕합판의 상보적인 단아함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바닥은 콘크리트에 푸른색 계열의 종석을 직접 흩뿌린 후 폴리싱polishing 작업을 했다. 자연스레 흩뿌려진 푸른 종석의 단면들이 빛을 머금어 회색 공간에 신선한 찬란함과 싱그러운 시간을 선물해 줄 것 같았다.




이 외에도 조명, 유도등 및 각종 설비들을 콘크리트 골조 타설 시 모두 미리 계획하고 선시공해 매립함으로써 공간의 정제미와 단아미를 고양시키려 했다.


조명, 패브릭, 가구, 주방, 간판, 조경(교목 및 관목, 지피·초화류, 바위) 등에 이르는 모든 부분들을 건축주와 함께 교감하고 결정하는 서사적 과정을 2년 가까이 일궈 가며, 건축 행위의 범주에 대한 개념이 재정의되기를 바랐다. 무엇보다 결과의 가치뿐만 아니라 과정의 가치가 건축 행위의 소중한 덕목이 되기를 염원했다.
새로운 대지와 건축 안에서 삶을 시작하는 건축주와 그곳을 찾는 이들이 이곳 ‘리오네즈LYONNAISE’에서 생애 가운데 소중한 추억의 한 조각을 가슴 한 켠에 담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새로운 대지와 건축 안에서 삶을 시작하는 건축주와 그곳을 찾는 이들이 이곳 ‘리오네즈LYONNAISE’에서 생애 가운데 소중한 추억의 한 조각을 가슴 한 켠에 담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