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 여론에 버스요금 거리비례제 황급히 ‘철회’…서울시 “서민경제 부담”

곽선미 기자 2023. 2. 8. 18: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대중교통 요금인상에 맞춰 추진하던 시내버스 거리비례제 도입을 철회했다.

시는 지난 6일 올해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맞춰 버스에도 지하철처럼 탑승 거리가 10㎞를 넘으면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의 거리비례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의견청취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일 서울의 한 버스 공영차고지에 버스들이 정차해 있는 모습. 연합뉴스

서울시가 대중교통 요금인상에 맞춰 추진하던 시내버스 거리비례제 도입을 철회했다.

시는 8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시내버스에도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거리비례제를 도입하고자 시의회 의견청취 안건으로 제출했으나, 다양한 의견청취 과정에서 현재 지속된 고물가로 서민경제 부담이 있고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천시민과 경기도민의 부담을 고려해 거리비례제 도입을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6일 올해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맞춰 버스에도 지하철처럼 탑승 거리가 10㎞를 넘으면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의 거리비례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의견청취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보다 앞서 시는 대중교통 기본요금을 300원 또는 400원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으나, 거리비례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거리비례제 도입에 관한 내용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대중교통 이용객의 부담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곽선미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