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AI’…부산 영화·영상산업 21년 만에 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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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선도산업 '영화·영상산업' 새 판 짜기에 나선다.
AI가 영화·영상산업 생태계 전반의 변화를 이끄는 새로운 축으로 떠오른 만큼 이에 맞춰 산업 전략을 새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가 영화·영상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전략을 마련하는 것은 2005년 삼성경제연구소에 의뢰해 '부산영상도시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세운 이후 2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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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영상도시계획 이후 처음
- 4개 전략 10년 중장기계획 수립
- 기장 AI스튜디오 설립방향 결정
부산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선도산업 ‘영화·영상산업’ 새 판 짜기에 나선다. AI가 영화·영상산업 생태계 전반의 변화를 이끄는 새로운 축으로 떠오른 만큼 이에 맞춰 산업 전략을 새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13일 국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2월 시작한 ‘부산 영상콘텐츠 미래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오는 6월 완료할 계획이다. 이 용역은 2035년까지 단계별 시행을 목표로 부산의 영화·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한다.
시비 1억7750만 원을 투입하며, 영화진흥위원회의 ‘부산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구축 타당성 연구용역’ 등을 진행한 바 있는 컨설팅 전문기업 메타기획컨설팅이 맡아 진행 중이다. 시가 영화·영상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전략을 마련하는 것은 2005년 삼성경제연구소에 의뢰해 ‘부산영상도시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세운 이후 21년 만이다.
시가 21년 만에 영화·영상산업 판을 새로 짜기로 한 것은 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변화 요인은 AI의 전방위적인 도입이다. 최근 AI는 영상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후반작업, 홍보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광고와 숏폼 등의 분야에서는 이미 AI 의존도가 상당한 수준에 이르러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국제신문 지난해 8월 4일 자 1면 등 보도).
여기에 K-콘텐츠를 향한 전 세계의 관심이 높아지며 국내외 제작사와의 협업과 해외 촬영팀의 국내 로케이션 수요도 늘고 있다. 시는 이런 변화된 상황에 맞춰 영화·영상 콘텐츠 생태계를 새롭게 설계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일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용역은 크게 ▷영상콘텐츠 크리에이티브 클러스터 추진 ▷글로벌 영상 제작 선도기지 도약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브리지 구축 ▷영상콘텐츠 제작 생태계 경쟁력 강화 등 4개 전략에 맞춰 세부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중 눈에 띄는 부분은 ‘글로벌 영상 제작 선도기지 도약’이다. 이 항목에서는 2021년 이후 표류 중인 ‘영상 생성 AI 스튜디오’ 건립 사업을 다시 살펴볼 예정이다. 영상 생성 AI 스튜디오 건립은 480억 원을 들여 부산 기장군 장안읍 기장도예촌 내 1만1272㎡ 부지에 스튜디오를 조성하는 것으로, 그동안 국비 확보에 실패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스튜디오 건립에 따른 기대 효과 등을 면밀히 따진 뒤 설립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 외에 ‘영상콘텐츠 크리에이티브 클러스터 추진’ 항목은 영상콘텐츠 기업 육성과 지역 창작자 지원, 연구개발(R&D) 센터 구축 등 관련 생태계 조성 방안을 마련한다.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브릿지 구축’은 국제 네트워크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영상콘텐츠 제작 생태계 경쟁력 강화’는 신규 지식재산권(IP) 발굴과 K-콘텐츠 육성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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