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주민이 휘발유" 신고했는데…1명 사망·6명 부상

배성재 기자 2026. 9. 2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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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5일) 낮 경기 양주의 한 빌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출동한 경찰관과 소방대원 등 6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신고가 들어온 3층 상황을 확인하던 중 갑자기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불은 2시간 만에 껐지만 화재 중 이어진 폭발로 경찰관 4명과 소방대원 1명, 주민 1명 등 6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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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 낮 경기 양주의 한 빌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출동한 경찰관과 소방대원 등 6명이 다쳤습니다. 집 안에선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배성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빌라 3층 창문으로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오늘 낮 1시 20분쯤 경기 양주시 덕계동의 한 빌라에서 "술 취한 주민이 휘발유를 뿌리는 것 같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신고가 들어온 3층 상황을 확인하던 중 갑자기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이수호/인근 주민 : '펑' 소리가 나서 밖을 보니까 불이 엄청 크게 나 있더라고요. 가스 냄새가 많이 나고 연기도 많이 올라가지고….]

소방관들이 곧장 진화에 나섰고, 불길을 피해 옥상으로 올라간 경찰관들과 주민들도 구조했습니다.

폭발 충격으로 깨진 유리와 집기 파편이 건물 주변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불이 시작된 빌라 3층과 그 위 4층은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불은 2시간 만에 껐지만 화재 중 이어진 폭발로 경찰관 4명과 소방대원 1명, 주민 1명 등 6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집 안에서는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방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채상순/최초 신고자 : 아저씨가 휘발유를 사서 오시는 거예요. 그 아저씨가 올라갔는데, 조금 있으니까 막 휘발유 냄새가 나요.]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안여진)

배성재 기자 shi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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