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이 느껴졌다” 이현중의 눈물, 박지훈이 느낀 감정 그리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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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지만 나보다 훨씬 성숙한 선수들이라고 느껴졌다." 비록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한 건 아니었지만, 박지훈(30, 182cm)에게 국제대회 출전은 그 자체만으로도 한 단계 더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였다.
박지훈은 이어 "팀에 도움을 많이 주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첫 국제대회에 출전했다고 개인적인 아쉬움을 털어낸 것도 아니다. 이번이 마지막 국제대회가 아닐 수 있도록 더 노력해서 기회를 얻고 싶다. 다시 대표팀에 선발된다면 더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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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FIBA(국제농구연맹) 남자농구 아시아컵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했던 박지훈은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항공편 사정으로 선수단 12명 가운데 박지훈, 이현중, 여준석이 먼저 돌아왔고, 이외의 선수단은 오는 19일 귀국 예정이다.
박지훈을 비롯해 이현중, 여준석은 동료들의 배려 덕분에 일찍 한국 땅을 밟을 수 있었다. 이현중(나가사키)과 여준석(시애틀대)은 해외에 소속팀이 있어 일정이 촉박한 터였고, 박지훈은 아빠가 된 지 한 달도 채 안 됐다.
“자녀가 있는 선수들도 있지만, 내가 가장 최근 아빠가 됐다 보니 동료들이 배려해 줬다. 덕분에 일찍 올 수 있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한 박지훈은 “대회 기간에도 아내로부터 딸의 사진, 영상을 계속 받았다. 며칠 안 됐는데도 많이 자랐더라. 빨리 보러 가고 싶다”라며 웃었다.
그간 평가전, 아시아컵 예선까지만 출전했던 박지훈이 국제대회 본선 무대를 밟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박지훈은 중국과의 8강을 제외한 4경기에 교체멤버로 출전, 평균 8.8분 동안 2.3점 2.5어시스트 0.5스틸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현중과 함께 핵심 전력으로 꼽혔던 이정현(소노)이 무릎 부상으로 중도 하차했다. 이로 인해 양준석을 비롯한 가드들이 짊어져야 할 몫이 많아졌지만, 8강에서 중국을 상대로 끈질긴 추격전을 펼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박지훈은 이어 “팀에 도움을 많이 주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첫 국제대회에 출전했다고 개인적인 아쉬움을 털어낸 것도 아니다. 이번이 마지막 국제대회가 아닐 수 있도록 더 노력해서 기회를 얻고 싶다. 다시 대표팀에 선발된다면 더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중국와의 8강에서 패한 직후, 에이스 이현중이 흘린 뜨거운 눈물은 한국 농구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마침 그 옆을 지나고 있던 선수가 박지훈이었다. 이현중을 달래주는 동안 어떤 감정이 들었을까.
박지훈은 이에 대해 묻자 “(이)현중이의 간절함, 진심을 몸소 느꼈다. 후배지만 현중이, (여)준석이가 농구를 대하는 자세를 보며 많이 배웠다. 어리지만 나보다 훨씬 성숙한 선수들이라고 느껴졌다. 비록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한 건 아니었지만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최고의 선수들과 훈련한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박지훈은 “대표팀에서도 정관장의 연습경기 영상을 봤는데 경기 내용이 좋더라. 복귀하면 (변)준형이, (김)종규 형과 시너지 효과를 만들며 지난 시즌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문복주 기자, 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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