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QM3 사면 안 되는 이유 "언덕 오르기 힘듦,등받이 조절 힘듦, 싸구려 실내"

르노 삼성 QM3의 가장 큰 단점은 이 차량이 1.5 디젤이다 보니 아무래도 소음이 많다는 점입니다. 차체의 한계도 있다 보니 방음 설비가 잘 안되어 있고, 그래서 외부 소음이 잘 들리는 편입니다. 100km/h 정도 넘어가면 풍절음이 너무 심해서 음악 소리 반, 외부 소리 반 이렇게 들립니다.

QM 3만의 독자 규격 부품이 있는데, 와이퍼 같은 경우 무조건 순정 와이퍼를 써야 합니다. 와이퍼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와이퍼 끼우는 방식이 이 차량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되어 있어서 정품을 사서 교환해야 합니다.

엔진 오일 같은 경우도 C4 규격이라고 디젤 엔진 전용 규격이 있습니다. C4 규격이랑 르노에서 공식적으로 나온 RN 0720이라는 규격을 따로 써야 됩니다. 그런데 이 엔진오일 규격이 한국에서 많이 쓰는 규격이 아니어서, 정식 센터가 아닌 다른 곳에서 규격에 맞는 오일을 구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엔진 오일 교환 비용이 비싼 편입니다. 최저가를 찾는다고 해도 이 규격에 맞는 차량이 적다 보니 비싼 편입니다.

실내 디자인이 너무 저렴한 자재의 부품으로 되어 있습니다. 기본 트림이어서 그럴 수 있지만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마감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정식 수입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은 실내 계기판에 한국어가 지원되지 않습니다. 경고등이나 이상 신호가 전부 영어로 뜨기 때문에 문제를 파악하려면 사전이나 다른 자료를 찾아봐야 합니다.

이 차량의 경우 내비게이션이 2015년 형에서 2016년 형으로 넘어가게 되면서 기존 스마트 커런트 내비게이션에서 일명 'T2C' Table To Car라는 차량용 태블릿 내비게이션이 추가가 돼서, 이 차량을 중고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은 2015년형과 2016년 형에 T2C 적용 여부를 하나의 포인트로 보면 좋은 꿀팁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태블릿 달린 T2C가 적용된 모델이 소프트웨어적으로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 기능이 포함되지 않는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 차량 출력은 캐스퍼의 100마력에 미치지 못하는 90마력이라서 언덕이나 그런 곳을 오를 때 힘듭니다. 또한 게트락 DCT 미션으로 6단 변속기지만, 적절한 변속이 잘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변속을 해 줘야 되는 구간인데 갑자기 레드존까지 치고 올라간다던가, 그냥 밟으면 RPM만 올리면 되는데 RPM을 한 단 낮춰서, 고 RPM으로 쏜 다음에 변속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게트락 미션이기는 하지만 저가형 미션으로 내구성 중심의 세팅 때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 차량은 수납공간이 많이 부족합니다. 트렁크도 많이 부족한 느낌이 있습니다. QM3로 차박이나 캠핑은 도저히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이 차량은 르노 삼성답게 컵 홀더 용도가 불편합니다. 팔걸이도 유럽 현지에는 없는 건데, 부산공장에서 한국인의 감성에 맞춘다고 별도로 넣어준 것입니다. 하지만 팔걸이 위치 아래에 컵홀더가 있다 보니까 손에도 안 잡힙니다.

물론 컵홀더 크기 자체가 너무 작아서 테이크아웃 용 음료수를 둘 수 없을 정도입니다. 조그마한 레스비 같은 캔 겨우 들어갈까 말까 해서 동전 놓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등받이 각도 조절은 좌석 왼쪽 옆에 나사 같은 것을 돌려야 하는데 손이 잘 들어가지 않아 불편합니다. 그나마 의자를 뒤로 바짝 당겨 놓고 돌리면 그래도 좀 편하게 돌릴 수 있습니다. 시트를 끝까지 뒤로 당기면 다이얼이 외부로 나와서 그때 조절하기 편합니다.

이 차량이 아쉬운 점 중에 하나는 후륜 브레이크가 드럼 브레이크가 장착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브레이크 고착이 발생하면 수리비가 한쪽만 해서 55만 원 정도, 양쪽 교체를 한다면 110만 원 정도 합니다. 이때 고착 증상은 조수석 뒤쪽 바퀴가 브레이크를 밟고 있는 것처럼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전륜구동이기 때문에 액셀을 밟으면 가긴 가는데 뒷바퀴가 그냥 끌려오는 겁니다. 아쉽게도 옵션으로도 드럼 브레이크에서 디스크 브레이크로 변경도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아쉬운 점을 생각하면 르노삼성 QM3 차량은 좀 많이 아쉬운 차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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