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로바키아는 겨울이 길고 실내 난방을 오래 켜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이 나라 집을 보면 우리처럼 두꺼운 이불 한 장으로 버티지 않습니다. 침구를 쓰는 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두꺼운 이불 한 장 대신 얇은 두 장을 덮습니다
슬로바키아 가정에서는 얇은 이불을 겹쳐 덮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이에 공기층이 한 겹 더 생겨서 같은 무게로 더 따뜻합니다. 새벽에 더우면 한 장만 걷어 내면 되니 온도 조절도 쉽습니다. 두꺼운 이불 한 장은 무게가 몸을 눌러서 자고 나면 오히려 뻐근합니다.

이불은 개지 않고 젖혀 둡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불을 반듯하게 개는 게 깔끔해 보이지만, 밤새 몸에서 나온 수분이 그대로 갇힙니다. 슬로바키아에서는 이불을 발치 쪽으로 젖혀 두고 환기를 시킵니다. 한두 시간 뒤에 정리하면 눅눅함이 훨씬 덜합니다.

베개 커버를 이불보다 자주 바꿉니다
이불 커버는 한 달에 한 번 빨면서 베개 커버는 같이 두는 집이 많습니다. 얼굴이 직접 닿는 건 베개 쪽이라 훨씬 빨리 더러워집니다. 베개 커버만 여러 장 두고 일주일에 한 번씩 돌려 쓰면 관리가 쉬워집니다.

정리하면 얇은 이불 겹쳐 덮기, 아침에 젖혀 두고 환기하기, 베개 커버 자주 갈기. 세 가지 다 돈이 드는 일이 아닙니다. 특히 첫 번째는 오늘 밤부터 바로 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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