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전쟁에…코스피200 선물 야간거래액 약 3배 증가

이정민 기자 2026. 5. 10. 09:45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사상 최고치 (사진=연합뉴스)]

국내 증시 활황으로 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지면서 올해 들어 코스피200 선물 야간 거래액도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7일까지 코스피200 선물 야간 거래액(매수+매도)은 하루 평균 14조6천13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2월 4조9천106억원이었던 일평균 거래액은 올해 1월 8조350억원, 2월 11조8천99억원, 3월 13조6천508억원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4월 10조8천524억원으로 다소 감소하기는 했지만 이달 들어 다시 14조원을 훌쩍 넘기며 반등했습니다.

약 4개월 사이 3배 가까이 늘어난 셈입니다.

코스피200 선물 야간 거래는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12시간 진행돼 정규장이 마감한 이후 밤 사이 일어나는 여러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 2월 말 주식 시장에 악재로 작용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발생하면서 증시 변동성이 커진 점이 야간 거래에 대한 관심을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이달 들어 코스피가 전인미답의 7000선까지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자 미리 대응하려는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거래액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코스피200 선물 야간 거래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3월부터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한 데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혹은 동결 가능성이 점쳐지는 등 굵직굵직한 해외발 이슈가 대기하고 있어서입니다.

당장 이번 주 이란 전쟁이 미국 소비에 미친 영향을 가늠할 수 있는 4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 발표와 월마트의 1분기 실적 발표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미국 물가가 시장 전망치 대비 높게 나타날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정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3∼4월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95달러 수준으로, 1∼2월 대비 52% 상승했다"며 "누적 유가 상승분이 물가에 전이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시즌 이후 추가 상승 동력은 인플레이션 안정 여부"라며 "미국 4월 근원 CPI가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이라는 시장 평균 전망치에 부합할 경우 시장은 안도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