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번화가 자리한 쌀 편집숍 ‘인기’…선물용 20여종 판매

하지혜 기자 2024. 9. 27.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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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선 다소 생경한 쌀 소비 풍경을 볼 수 있다.

슈퍼마켓이나 농산물 직매장 등에 쌀과자 전용 매대가 있는가 하면 도쿄 시내 한가운데에서 쌀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성황을 이룬다.

쌀과자·쌀음료 등 다채로운 쌀 가공식품과 쌀 요리 재료·도구 등을 판매하는 코너도 큰 자리를 차지한다.

밀가루·달걀 등 알레르기 성분을 제외한 쌀 우동·파스타·카레 제품들도 다수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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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내 ‘아코메야 도쿄’
관련 가공품·도정 코너도
일본 도쿄 신주쿠에 있는 ‘아코메야 도쿄’ 매장에 진열된 쌀과자 제품.

일본에선 다소 생경한 쌀 소비 풍경을 볼 수 있다. 슈퍼마켓이나 농산물 직매장 등에 쌀과자 전용 매대가 있는가 하면 도쿄 시내 한가운데에서 쌀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성황을 이룬다.

도쿄 신주쿠의 한 쇼핑몰에 자리한 쌀 편집숍 ‘아코메야 도쿄’에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에선 선물하기 좋은 소포장 쌀을 판매한다. 20개 이상의 품종을 구비해두고 취향에 맞는 쌀을 구입할 수 있도록 맛·식감 정보를 제공한다. 매장 한편에는 현미를 즉석에서 도정해주는 코너도 있다.

쌀과자·쌀음료 등 다채로운 쌀 가공식품과 쌀 요리 재료·도구 등을 판매하는 코너도 큰 자리를 차지한다. 일본에는 글루텐프리(gluten free·글루텐이 없는) 등과 같이 건강을 고려해 쌀 가공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 실제로 ‘논글루텐 제3자 인증제도’ 등이 도입된 2018년부터 쌀가루 수요가 늘고 있다. 밀가루·달걀 등 알레르기 성분을 제외한 쌀 우동·파스타·카레 제품들도 다수 출시됐다.

일본 전국농업협동조합중앙회(JA전중) 관계자는 “일본 정부는 제분회사의 제조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쌀가루 이용 확대 지원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며 “다만 쌀가루의 높은 제분·유통 비용과 그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문제는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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