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챗GPT 사용할 때 피해야 할 실수 5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 언어적 편집 능력에 탁월한 ChatGPT를 활용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간단한 프레젠테이션 초안을 작성하거나, 질문지를 리스트업하고, 영문 이메일을 완성하는 등의 워드 작업에서 ChatGPT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인공지능을 오용하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많은 회사들이 ChatGPT 사용을 제한하거나 완전히 금지하게 된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직장에서 ChatGPT를 활용할 때 피해야 할 다섯 가지 실수를 소개합니다.


기밀 데이터를 입력한다

ChatGPT에 입력하는 모든 내용은 제조사인 OpenAI에서 소프트웨어를 개선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버그에 취약한 플랫폼이라는 것도 우려할 만한 사항입니다. 이런 조건에서 주요 기밀 데이터를 ChatGPT에 입력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름, 회사명, 휴대폰 번호, 주소와 같은 개인정보나 직원들의 민감한 정보, 다량의 고객 정보 등을 입력하지 않도록 합니다. 최근 발생한 결제 관련 정보 노출 사건에서는 ChatGPT와 채팅을 나눈 기록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모든 답변을 사실이라고 믿는다

ChatGPT와 시간을 두고 대화를 나눠보면 일부 사람들이 생각하는, 전지전능한 슈퍼컴퓨터가 아니라는 것을 금세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이 인공지능은 거짓 정보를 가려낼 능력이 아직 부족하고, 거짓인지도 모르는 정보들을 뒤섞어 콘텐츠를 생성합니다. ChatGPT가 작성하는 모든 것을 사실이라고 믿어서는 안되며, 신중하게 판단하고 참조해야 합니다. ChatGPT의 답변을 직장에서 그대로 활용한다면 실력이나 능력에 의심을 살 수 있으니, 철저히 이 AI를 도구로만 활용해야 합니다. ChatGPT가 편집한 자료의 팩트 체크를 철저히 하고, 잘못된 정보를 걸러내야 합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묻는다

ChatGPT와 같은 생성 AI는 검색 엔진처럼 작동하기 때문에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에 전적으로 의존하며, 새로운 것을 생성하는 대신 기존 정보를 편집합니다. ChatGPT를 도구로 사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비판적 사고와 윤리적 의사 결정이 가능하고 혁신적, 독창적,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놓을 수 있는 존재는 인간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ChatGPT를 활용할 수 있는 부분과 수행할 수 없는 부분을 정확하게 나누고 이해한 후 사용하도록 합니다. 도구로서 활용한 뒤, ChatGPT가 내놓은 결과물을 철저히 검토한 후 제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지능에 지나치게 의존한다

ChatGPT에 너무 의존하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인 문제나 버그로 인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회사는 ChatGPT 사용을 완전히 금지시킬 수 있는 권한을 행세할 있습니다. 이메일 초안 작성이나 고객 서비스 응답 등의 간단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ChatGPT를 활용할 수는 있지만, 오롯이 의존하며 문제 해결사로 여겨서는 안 됩니다. 솔루션을 내기 위한 브레인스토밍 용도로 여기고, 사고의 회로에 대해 상담하는 정도로 활용하는 것이 ChatGPT를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대면 의사소통을 대체하려 한다

AI로 대체할 수 없는 업무가 있습니다. 바로 소프트 스킬입니다. 인사 교육, 갈등 관리, 고객의 문제 파악 등의 일들은 인간이 아닌 인공지능의 능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공감, 개인적 유대감, 눈맞춤, 악수 등의 비언어적 요소를 ChatGPT가 복제할 수 없습니다. 이 생성 AI가 지닌 장점이 분명 존재하지만 대면 의사소통을 해야 하는 부분에서 ChatGPT에 의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적재적소에 활용해야 득이 되지만, 중구난방으로 남용하면 해가 된다는 점을 명심하고 사용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