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 제보] "신고 좀"...연기하고 편의점 돈 훔쳐간 2인조 도둑들

장영준 기자 2024. 9. 19. 21: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남성이 아르바이트생을 불러내고, 다른 남성이 돈을 훔쳐 달아나는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편의점에 다급하게 들어온 남성이 아르바이트생을 밖으로 불러냅니다. 그리고 잠시 후, 다른 남성이 편의점에 들어가 돈을 훔치는데요.

지난 8일 안산의 한 편의점에서 절도 사건이 벌어졌다는 점주의 제보가 오늘(19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처음 등장한 남성은 "저쪽에서 크게 싸움이 났는데 신고해야 한다.그런데 휴대전화 배터리가 없다.같이 가서 신고 좀 해 달라"고 아르바이트생에게 연기하며 부탁했습니다.

사건 당일 첫 근무였던 아르바이트생은 고민 끝에 해당 남성을 따라갔는데요.

이후 아르바이트생이 다시 편의점으로 돌아가려 하자, 남성은 팔을 잡고 억지로 끌고 갔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 일행으로 추정되는 다른 남성이 편의점에서 현금 9만원을 훔친 채 달아났습니다.

이상함을 감지한 아르바이트생이 편의점에 급히 들어갔지만, 돈은 이미 없었다는데요.

이와 관련 제보자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아직 잡혔다는 연락을 받지는 못했다"라며 "다른 동네서도 같은 수법으로 피해를 당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올 수도 있으니 제보한다"라고 〈사건반장〉에 말했습니다.

[취재지원 박효정]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