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봉쇄가 폭격보다 효과적…이란, 돼지처럼 질식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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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간) 이란이 미국의 우려를 해소하는 핵 합의를 할 때까지 해상 봉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합의를 원하고 봉쇄를 해제하기를 원하지만 나는 그들이 핵무기를 갖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봉쇄를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장기적인 해상 봉쇄를 준비할 것을 참모진에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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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들은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란이 합의를 원하고 봉쇄를 해제하기를 원하지만 나는 그들이 핵무기를 갖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봉쇄를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봉쇄로 이란이 경제 후폭풍에 휩싸이고 있는 징후도 나타나고 있다. 이날 이란 화폐 가치는 달러당 180만 리알까지 폭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원유 수출길이 막히면서 저장 시설이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 정유 시설과 송유관이 한계에 달해 폭발 직전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이 장기적인 해상 봉쇄를 준비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나오고 있다. 전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장기적인 해상 봉쇄를 준비할 것을 참모진에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액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유업계와 만나 해상봉쇄가 몇개월 더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했다고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상 봉쇄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짧고 강력한’ 공습을 이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액시오스는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가 협상 교착 상태를 깨기 위해 이러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정권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해 더 유연한 태도를 보이도록 압박하기 위함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소셜에 인공지능(AI) 생성 밈을 올리며 “이란이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 더 이상 좋은 사람은 없다(NO MORE MR. NICE GUY)”고 선언했다. 합성 사진을 살펴보면 검정색 선글라스와 정장을 착용한 그는 총기를 들고 마치 특수보대 요원인 것처럼 전장 한복판에 서 있다. 이란과의 협상에서 당근 대신 채찍을 들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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