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립밤 실험실

보습과 자외선 차단, 항산화까지 하나로 다 되는 하이엔드 립밤의 세계.

입술은 각질층의 두께가 얇고 천연 보호막이 없다. 여기에 온종일 쉴 새 없이 말하거나 먹는 탓에 쉽게 트고 갈라짐은 물론, 주름이 생기기도 한다. 이게 바로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 내내 립밤을 꾸준히 발라야 하는 이유. 최근에는 립밤까지 하이엔드 뷰티의 기운이 퍼졌다.   

글로벌 뷰티 브랜드에서 다양한 기술력을 적용한 고기능성 립밤을 선보이고 있는 거다. 건조함을 빠르게 완화하는 강력한 보습력은 기본, 외부 유해 환경으로부터 입술 피부를 보호하고 항산화 케어와 자외선 차단까지 가능하다. 여기에 번들거리지 않고 부드럽게 펴 발리는 포뮬러로 까다로운 소비자의 취향을 저격하는 중. 영양이 풍부한 아이 크림으로 연약한 눈가를 관리하는 것처럼 하이엔드 립밤으로 입술도 세심하게 케어해보자. 사계절 내내 촉촉하고 윤기 있는 입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LIP BALM LABORATORY

극한 환경에서도 입술을 지켜줄 단 하나의 하이엔드 립밤을 찾기 위해 신상 립밤 6개를 <뷰티쁠> 실험실에서 다각도로 살펴봤다.

1 수분으로 채워요
건조한 입술에 영양과 수분을 공급해 이슬을 머금은 듯한 입술로 만들어준다. 부드럽게 펴 발리는 텍스처가 입술에 자연스러운 윤기를 더한다.  
구찌 뷰티 봄 아 레브르 립밤 1 조슬린 끌레르 3.5g 5만9000원.  

2 립 안티에이저
타임 추출물이 단백질 활성을 도와 광노화로부터 입술을 보호하고, 토멘틸 뿌리 추출물이 입술 주름을 개선한다.
끌레드뽀 보떼 프로텍티브 립 트리트먼트 SPF30/PA+++ 4g 7만2000원.  

3 보습 끝판왕
체리 오일이 입술 피부 본연의 보호막을 회복해 촉촉하고 건강한 입술로가꿔준다. 시어버터와 라이스왁스 성분을 함유한 포뮬러가 입술에 편안하게 밀착된다.
디올 뷰티 어딕트 립 글로우 #038 로즈 누드 3.2g 4만7000원.  

4 겉바속촉 립밤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함유한 올리브 나뭇잎과 열매에서 추출한 올리브 올레오액티브가 외부 자극으로부터 입술을 보호한다.
샤넬 루쥬 코코 밤 912 드리미 화이트 3g 4만8000원.  

5 꿀(립)단지
피부 회복을 돕는 코쿰버터와 망고버터가 입술 피부에 강력한 보습을 선사한다. 쫀쫀한 밤 텍스처가 입술에 스며들어 건강한 광채를 부여한다.
시슬리 뉴트리티브 립밤 9g 9만5000원.  

6 향기가 다 했다
캐스터와 호호바씨 오일, 시어버터가 입술에 얇은 보호막을 생성한다. 싱싱한 베르가모트와 라임 향이 은은하게 퍼져 기분까지 상큼하게 만들어준다.
바이레도 플레이버 립밤 베르가못 드 바히아 2.5g 6만9000원.

LAB #1
보습

방법
제품을 사용한 뒤 수분 측정기로 수분도 변화를  측정한다.

1 구찌 뷰티 ★★☆☆☆
2 끌레드뽀 보떼 ★★★★☆
3 디올 뷰티 ★★★★★
4 샤넬 ★★★★★
5 시슬리 ★★★☆☆
6 바이레도 ★★☆☆☆

LAB #2
장벽 보호


방법 장미 꽃잎에 제품을 도포한 뒤 12시간 후 잎의 상태를 확인한다.

1 구찌 뷰티 ★★★★★ 시간이 지나도 꽃잎이시들지 않았다.
2 끌레드뽀 보떼 ★★☆☆☆ 수분이 날아가 장미 꽃잎이 얇아졌다.
3 디올 뷰티 ★★★★☆ 끝부분이 약간 시들었을 뿐 전과 큰 차이는 없었다.
4 샤넬 ★★★★★ 꽃잎이 시들지 않고 싱싱함을 유지했다.
5 시슬리 ★★★☆☆ 시간이 지나며 잎의 가장자리가 시들었다.
6 바이레도 ★★★☆☆ 꽃잎이 전체적으로 약간 시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LAB #3
끈적임

방법
제품을 입술에 바르고 스티로폼 공이 얼마나 달라붙는지 확인한다.

1 구찌 뷰티 ★★★★☆ 제형이 입술에 빠르게 스며들어 공이 아주 조금 붙었다.
2 끌레드뽀 보떼 ★★★☆☆ 끈적임이 많이 느껴지지 않는 제형임에도 공이 약간 붙었다.
3 디올 뷰티 ★★☆☆☆ 입술 전체에 스티로폼 공이 붙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4 샤넬 ★★★★★ 끈적임 없이 보송하게 마무리되어 공이 가장 적게 붙었다.
5 시슬리 ★☆☆☆☆ 테스트한 제품 중 가장 쫀쫀한 텍스처로 공이 가장 많이 붙었다.
6 바이레도 ★★★★☆ 끈적임이나 번들거림 없는 제형으로 공이 거의 붙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