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올해?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높은 점수 주고 싶다”
배우 윤은혜가 2023년을 마무리하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윤은혜의 EUNHYELOGIN’에 ‘2023을 보내며 카터뷰에서 카페터뷰까지ㅣ개인기(?)부터 감동스러운 은혜의 찐 속마음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PD가 “개인기 있나?”라고 묻자, 윤은혜가 “정말 오랜만에 듣는다. 제일 싫어했던 질문”이라며 분노했다. 이어 전도연 성대모사를 한 후, “20년 만에 해본다”라며 민망해했다.
‘머리카락 빠지는데 안 늙기 vs 머리카락 있는 채로 늙기’ 선택 질문에 윤은혜는 심각하게 고민을 했다. 이어 “가발이 나은 거 같은데? 젊음은 돈으로 못 사는데 가발은 살 수 있잖아”라며 ‘머리카락 빠지는데 안 늙기’를 택했다.
PD는 “올해 초에 했던 버킷리스트는 어떻게 돼가고 있나?”라며 궁금해했다. 윤은혜는 “연초에 버킷리스트를 왜 하는 거야? 그냥 한 해를 그냥 보내고 싶지 않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살자, 의미 없는 거 2024년에도 또 할 거잖아. 그냥 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또한, 윤은혜는 ‘살면서 들었던 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에 대해 “너무 많다. 살리는 말들이 있는 거 같아. 나를 통해서 ‘뭔가 얻었다. 당신은 이런 점들이 너무 빛나는 사람이다. 이런 걸 기대한다’ 이런 살리는 말들이 있는 것 같아. 그런 말을 들었을 땐, 마음 한구석에 뭔가 불이 딱 지펴지는 그런 말들이 좀 가슴에 남는 것 같아”라고 전했다.
PD가 “무언가를 하고 싶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묻자, 윤은혜가 “이번 연도에 그거를 정말 많이 싸운 것 같아. 감정을 누른다고 절대 해결되지 않더라고. 터질 때 꼭 터지는 거야”라고 답했다. 이어 “조금 찾은 대답이 뭐냐면 내가 낮아져 있을 때, 겸손해져 있을 때 감정이 안 터지더라고. 편안하고 즐겁고, 감사함이 유지되는 비결은 내가 낮아졌을 때 괜찮더라고”라고 밝혔다.
윤은혜는 “너무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해야 해. 어차피 해야 하잖아. 내가 만약 이 일이 없었을 때를 생각해 본다든지 그럼 신기하게 가난한 마음이 딱 들어온다? 받아들여지더라고”라며 솔직히 심정에 대해 말했다.
끝으로 윤은혜는 “2023년 나에게 점수를 매긴다면?”이라는 질문에 “‘작년보다 잘 살았어’라고 우겨도 될 것 같아. 이렇게 좀 우기는 게 내년을 살아갈 수 있는 용기가 생기는 거 같아.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라고 전했다.
iMBC 김혜영 | 사진 윤은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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