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에게는 무슨 말이든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장 많이 상처를 주는 쪽도 친정 엄마다.
딸은 받아주는 것처럼 보여도 말을 전부 기억한다. 전화를 피하기 시작하면 이미 늦었다. 늙어서 딸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 3가지를 3위부터 꼽았다.

3위 - 나는 너처럼 안 살았다는 비교
본인 세대의 고생을 기준으로 삼으면 딸은 변명할 자리가 없어진다. 고생의 종류가 달라졌다는 말을 믿지 않는 순간 대화가 끝난다. 비교 대신 요즘은 뭐가 제일 힘드냐고 묻는 쪽이 낫다.

2위 - 아이 키우는 방식에 대한 평가
먹이는 것 입히는 것 재우는 것마다 한마디를 보태면 딸은 자기 자격을 의심받는다고 느낀다. 육아 조언은 요청받았을 때만 유효하다. 묻지 않은 조언은 간섭으로만 남는다.

1위 - 사위를 깎아내리는 말
딸이 고른 사람을 비난하면 딸의 선택 자체를 부정하는 말이 된다. 사위 흉을 본 날 딸은 엄마 편을 들 수 없어 둘 다 잃는다. 불만이 있어도 딸 앞에서는 끝까지 말을 아껴야 한다.
딸과 오래 가까운 어른은 조언을 아끼는 어른이다. 평가를 멈추면 딸이 먼저 속을 꺼낸다. 하고 싶은 말의 절반을 줄이는 것만으로 관계가 달라진다.
출처 :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