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도 감당 못해" 수백억 재산 자랑하다 안타까운 소식 전한 스포츠 스타

"월세도 감당 못해" 수백억 재산 자랑하다 안타까운 소식 전한 스포츠 스타

사진=나남뉴스

한국 야구계 레전드 김병현이 햄버거 가게 창업 3년 만에 폐업 소식을 전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날 29일 방송 예정이었던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용감하게 햄버거 장사에 도전했다가 결국 폐업을 결정한 김병현의 이야기가 예고됐다.

이날 김병현의 보건소 깜짝 방문이 호기심을 자극한 가운데 이는 햄버거 가게 폐업 신청을 위한 방문으로 밝혀져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2019년 광주광역시에 수제버거 중심의 햄버거 가게를 오픈했던 김병현은 전국 3개 지점을 운영하다가 막심한 손해로 인해 폐업을 결정했다고 고백했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그는 "3년간 손해액만 2억 원에 달한다"라고 말해 지켜보던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김병현은 "지금은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다"라며 "식재료 물가도 너무 많이 올랐고 월세도 감당하기 힘든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배달 수수료까지 오르면서 현재 코로나 대비 70%까지 매출이 줄었다고 털어놓은 김병현은 그동안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면서 겪었던 고충과 마음고생을 솔직하게 전했다.

특히 김병현은 원활한 식당 폐업을 진행하기 위해 정호영 셰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창업 당시만 하더라도 3000만원을 들였던 홀과 주방의 식기구였기에 김병현은 어느 정도 짭짤한 매입가를 기대했다.

그러나 중고 매입업자는 그의 바람과는 달리 "110만 원"을 불러 그를 충격에 빠트린다. 이에 김병현은 믿지 못하겠다는 듯 "110만 원이요? 뒤에 0 하나 빠진 거 아니에요?"를 계속해서 물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MLB 메이저리그 활동 당시 연봉만 237억원 받아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병현의 햄버거 가게 폐업기는 이날 오후 4시 40분 방송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인한 방송사의 결방 결정으로 한 주 쉬어갈 계획이다.

한편 아시아 선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2회 우승 경력을 가지고 있는 김병현은 미국 MLB 활동 당시 연봉만 237억원을 벌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그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 생활 당시 집 3채, 자동차 6대 등을 보유했었다고 고백하면서 어마어마한 재산 규모를 자랑했다. 이어 "잘 벌었을 때는 정말 말도 안 될 정도로 많이 받았다. 메이저리그는 2주마다 돈을 받는다"라며 "최고 2주에 40만 불을 받은 적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안정환은 "당시 김병현은 최고 연봉의 선수였다"라며 "흥청망청 쓰고도 지금도 800억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폭로해 김병현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그는 "많이 탕진했다"라고 밝히면서 "사업해서 날린 것보다 지인들에게 많이 빌려줬다. 어릴 때 갑자기 돈이 생기니까 너무 자신만만해지더라. 주위에 어렵다는 사람도 많았다"라며 지나간 세월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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