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너나 타라".. GV80 값이면 '뽕' 뽑는 수입차, 뭐 있을까?
요즘 GV80, GV70과 같은 제네시스 차량들을 살펴보면 상품성은 많이 발전했지만 그만큼 가격도 많이 비싸졌다. 국산차는 수입차 대비 저렴한 것이 장점인데, 시간이 갈수록 가격 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물론 수입차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감이 생겼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국산차 이미지가 있다 보니 그돈씨라는 말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 상태다.
GV80의 경우 기본 가격은 7천만원이 약간 안되지만 풀옵션은 1억에 거의 근접한다. 심지어 쿠페 모델에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장착된 모델은 1억 1천만원에 달한다. 그렇다면 이 가격대로 구입할 수 있는 수입차는 무엇이 있을까?
독일산 SUV 중에서는
아우디 Q7, Q8 구매 가능
독일차 중에서 살펴보면 인기 모델인 BMW X6와 벤츠 GLE도 구매는 가능하지만 옵션이 빠진 디젤이며, 그나마도 할인까지 적용해도 GLE는 1억 500만 원, X5는 1억 900만 원으로 GV80 풀옵션에서 돈을 더 보태야 한다. 가솔린은 대략 1억 2천만 원대에서 구매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동급 SUV를 구매하려면 아우디밖에 답이 없다. 출시된 지 어느 정도 된 모델인데다 할인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Q7 디젤은 9천만 원대, 가솔린은 1억 1천만 원 아래로 살 수 있으며, 쿠페형 모델인 Q8 역시 비슷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전기차 모델로 가면 벤츠 EQE SUV도 있지만 알다시피… 선택은 자유지만 추천은 하지 않겠다. 아우디 전기차인 Q8 e트론의 경우 기본 모델만 1억 조금 넘는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지만 주행거리가 짧아 마찬가지로 추천은 하지 않겠다.
안전의 대명사
볼보 XC90도 구매 가능
독일차 외로 살펴보면 선택지가 많아진다. 그중에서 추천하는 모델은 볼보 XC90이다. 볼보가 국내에서 인기 많아 무난하며, 여러 사례를 통해 안전성도 충분히 입증되었다. 가격도 B6 플러스 브라이트가 할인 없이 8,720만 원이며, 상위 트림인 B6 울트라 브라이트는 GV80 풀옵션에 근접한 가격인 9,650만 원이다.
엔진이 2.0 가솔린 터보이지만 300마력, 42.8kg.m을 발휘해 일상 주행에는 무리가 없을 정도이며, 옵션은 GV80과 비교하면 부족할 뿐이지, 웬만한 것들은 다 있어 불편한 점은 없다.
에어 서스펜션까지 달린
링컨 에비에이터를 가장 추천
마지막으로 가장 추천하는 모델로 링컨 에비에이터가 있다. 미국차가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기를 못펴 묻히는 감이 있지만 요즘 출시되는 미국차들을 살펴보면 옛날 우리가 생각하는 그 미국차가 맞나 싶을 정도로 입이 떡 벌어질 정도다. 게다가 앞에 소개한 두 모델은 해외에서 페이스리프트가 공개되어 구형이 된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에비에이터는 지난 10월 상품성이 향상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국내에 출시된 신차다.
우선 크기가 미국차답게 동급 경쟁 모델 대비 크다. 그만큼 실내 공간 역시 넓다. 그리고 GV80 3.5 가솔린 터보보다 배기량이 낮으면서 성능은 더 높은 3.0리터 V6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GV80에는 없는 에어 서스펜션도 장착되어 있다. 가격은 리저브 기준 9,120만 원으로 GV80 풀옵션보다 저렴하다. 사양도 좋은데, 2열 좌우 독립시트, 2열 센터콘솔, 1열 시트 재질, 휠 디자인을 제외한 나머지는 상위 트림인 블랙 라벨과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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