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 아파트에 금이 '쩍'?…주민들 불안감에 '발 동동'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서울 중구 서울역 센트럴자이 1층에 있는 필로티(건축물 하단부를 텅 빈 구조로 만들기 위해 세운 기둥)를 장식하는 기둥 일부가 파손돼 서울시와 시공사가 정밀안전진단을 하기로 했다.

2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해당 아파트 건물 1층 필로티 기둥의 대리석 일부가 파손됐다는 신고가 경찰과 소방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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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시 지역건축안전센터와 구청, 시공사 관계자, 기술사 등 전문가가 합동 현장점검에 나섰고 해당 부분은 비내력벽으로 드러났다. 비내력벽은 자체 하중만 받고 상부에서 오는 하중을 받지 않는 벽으로, 철거해도 건물의 안전에 영향을 주진 않는다.

다만 서울시는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건물 하중을 분산시키는 '잭 서포트' 14개를 필로티 기둥 주변에 설치하는 임시 조치를 했다. 또 건물 안전을 재확인하는 차원에서 조만간 시공사, 입주민 측과 협의해 전문업체를 선정해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콘크리트 상부에 허용할 수 있는 범위 내의 처짐이 발생해 기둥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로선 안전상의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게 정밀안전진단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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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형준 기자 redpoin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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