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바람, 나무가 조화를 이루는
섬 정원
보령 죽도의 한국식 전통정원 ‘상화원’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섬 속 정원을 거닐어보고 싶으신가요? 보령 죽도에 위치한 ‘상화원’은 바다와 정원이 하나 되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상화원, 섬이 된 정원

충남 보령시 남포면에 위치한 죽도. 이 섬은 원래 조용한 어촌이었지만, 섬 전체가 하나의 정원이 된 지금은 자연과 한국 전통미를 고스란히 담은 힐링 공간 ‘상화원’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상화원(尙和園)’이라는 이름처럼, 조화를 존중하는 철학을 바탕으로 조성된 이곳은 지난 20여 년간 상업적 개발보다는 자연의 미를 지키는 데 중점을 두고 조성되었습니다. 나무 한 그루, 돌 하나까지도 신중하게 배치하며, 섬 전체를 감싸는 정원은 걷는 순간마다 감탄을 자아냅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은 포인트
2km 지붕형 회랑
섬을 한 바퀴 도는 2km 회랑은 세계 최장 지붕형 회랑으로, 비가 와도 끊김 없이 산책이 가능하며, 회랑 너머 펼쳐지는 바다 풍경은 걸을수록 감탄을 부릅니다.

석양정원과 108개의 나무벤치
바닷가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소리, 석양의 노을빛 아래 자리한 350m의 정원. 그곳엔 세계적인 규모의 108개 벤치가 설치되어 있어 누구나 편안히 앉아 사색할 수 있습니다.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건축물
한국 전통 한옥을 그대로 이건하고 복원한 ‘한옥마을’과 죽림과 해송에 둘러싸인 고급 ‘빌라단지’는 상화원의 정체성을 상징합니다. 이외에도 전통혼례식장, 하늘정원, 동굴와인카페, 오픈에어호텔 등 독창적인 공간들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이런 분께 추천드려요
한국 전통미와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을 찾는 분
도심 속 연회장이 아닌 특별한 만남의 장소가 필요한 분
가족, 연인과 함께 석양을 보며 산책하고 싶은 분
한옥 숙박과 문화 체험이 결합된 공간을 찾는 여행자
기본정보

주소: 충청남도 보령시 남포면 남포방조제로 408-52
문의: 041-933-4750 (안내 070-7456-2200)
운영기간: 4월 ~ 11월, 금·토·일요일 및 법정공휴일 관람 가능
운영시간: 하절기 09:00~18:00, 동절기 09:00~17:00 (입장 마감 1시간 전)
입장료: 일반 7,000원 / 할인 5,000원 (보령시민, 만 65세 이상, 장애인 등)
주차: 무료 주차 가능
관람 방식: 사전 예약 없이 현장 발권 후 입장

죽도 상화원은 단순한 공원이 아닙니다. 그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이고, 정서적 휴식이며, 전통과 자연이 공존하는 살아 있는 공간입니다. 도심에서 벗어나 마음 깊은 곳까지 위로받고 싶을 때, 상화원은 잊지 못할 풍경과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