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발표에 76만원대로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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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경영권을 둘러싼 최윤범 회장 측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군 간 분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4일 개장 직후 회사 주가가 76만원대로 치솟았다.
최 회장 측이 국내 사모펀드 제리코파트너스와 손잡고 영풍정밀을 주당 3만원에 25%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MBK-영풍 역시 공개매수 단가를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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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경영권을 둘러싼 최윤범 회장 측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군 간 분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4일 개장 직후 회사 주가가 76만원대로 치솟았다. 최 회장 측이 주당 83만원에 자사주를 공개매수하겠다며 반격을 시작하자, 투자자들이 이에 부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6.17% 오른 7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76만5000원까지 오른 뒤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날 공개매수 신고서를 내고 자사주 320만9009주(발행 주식 수의 15.5%)를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트로이카드라이브인베스트먼트(베인캐피탈)도 2.5%를 공개매수한다. 단가는 83만원으로 MBK-영풍 측이 제시한 75만원보다 8만원 높다.
당초 고려아연은 전체 응모 주식 수가 매수 예정 수량에 못 미칠 경우 한 주도 사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이날 조건을 변경했다.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전량을 매수해주겠다고 밝혔다.
이날 영풍정밀 주가도 18% 넘게 급등하며 3만원을 넘었다. 최 회장 측이 국내 사모펀드 제리코파트너스와 손잡고 영풍정밀을 주당 3만원에 25%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MBK-영풍 역시 공개매수 단가를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MBK-영풍의 목표 취득 물량은 43.4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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