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서야 잊을 것"...먼저 떠난 '평생 라이벌이자 벗' 그리워하는 男가수

'거울도 안 보는 여자’, ‘미안 미안해’, ‘동반자’, ‘진진자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트로트계 ‘4대 천왕’으로 불린 태진아.

출처 : 태진아 SNS

하지만 그에게도 험난했던 과거가 있다고 합니다.

신인 시절에는 방송 금지로 무대를 떠나야 했고 미국 교포 사회에서 송대관과 함께 숱한 밤무대를 서며 다시 일어설 날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출처 : KBS '같이삽시다'

그 기다림 끝에 1989년, ‘옥경이’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드디어 대중 앞에 확실히 각인되었죠.

이어 ‘거울도 안 보는 여자’, ‘미안 미안해’가 연이어 히트하며 트로트의 황금기를 함께 열었습니다.

송대관, 설운도, 현철과 더불어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던 시절 무대 위 태진아는 언제나 화려했지만 그 뒤에는 함께 고생하며 버텨낸 동지 송대관이 있었습니다.

출처 : KBS '같이삽시다'

최근 방송에서 태진아는 고(故) 송대관의 이름이 나오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송대관 선배 얘기만 나오면 보고 싶다. 내가 죽어서야 잊을 거다”라는 그의 고백은 단순한 동료를 넘어 평생의 벗을 잃은 허전함을 그대로 전했습니다.

출처 : KBS '같이삽시다'

생전에도 서로를 디스 하며 웃음을 줬지만 무대 아래에서는 누구보다 깊이 의지하던 관계.

이제 그는 “좋은 자리 맡아놓으라 말했다”며 하늘에 있는 친구를 향한 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출처 : KBS '같이삽시다'

화려한 무대 위에서, 그리고 외로운 미국 교포 무대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두 사람.

벗이자, 라이벌이자, 형이던 송대관과 함께 양대산맥이었던 태진아는 여전히 노래로 무대에 서고 또 한편으로는 치매를 앓는 아내 곁을 지키며 가족을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출처 :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송대관이 먼저 떠난 빈자리를 안고 살아가지만, 태진아는 여전히 무대 위에서 노래합니다.

앞으로도 그의 목소리가 여전히 우리 곁에서 울림을 전하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