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드래프트, 군살 뺀 한화
FA계약 남아있어도 예외 없이 굵직한 선수들 보호명단 제외
한화 가장 많은 4명 내보냈지만 1명도 지명 안해…LG·NC도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에서 역대급의 대이동이 벌어졌다. 안치홍, 이태양(이상 한화), 임기영(KIA) 등 굵직한 선수들이 2차 드래프트 대상으로 나와 지명됐다. I 관련기사 3면
안치홍이 충격의 1라운드 1순위 주인공이 됐다. 안치홍은 19일 열린 2025 KBO 2차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키움에 지명됐다.
안치홍은 2023시즌을 마치고 두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한화와 4+2년 총액 72억원에 계약했다. 이적 첫 해인 2024시즌 128경기 타율 0.300 13홈런 66타점 등으로 기대에 부응했으나 올해는 부진했다. 2군을 오가며 재정비를 했지만 결국 66경기 타율 0.172 2홈런 18타점으로 마감했고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오르지 못했다.
한화는 시즌을 마친 뒤에도 안치홍을 전력 외 선수로 분류했다. 2차 드래프트는 구단별 보호선수 35명을 제외한 소속 선수, 육성선수, 군 보류선수, 육성군 보류선수가 지명 대상이다. 한화는 76억 FA 선수를, 계약 기간이 2+2년이나 남은 상태에서 35명에서 제외했다.
한화는 투수 이태양까지도 2차 드래프트에 내놨다. 이태양 역시 FA 계약 기간이 끝나지 않았다. 이태양은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KIA의 선택을 받았다.
2010년 한화에 입단한 이태양은 2020년 6월 SK(현 SSG)로 트레이드됐다가 2023시즌을 앞두고 FA가 돼 4년 25억원 계약을 맺고 한화로 다시 돌아왔다. 계약 3년 차였던 올해 14경기에서 불펜으로 11.1이닝 5실점 평균자책 3.97을 기록한 이태양 역시 가을야구를 함께 하지 못했고 보호선수 35명 안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태양을 지명한 KIA는 “선발, 중간 모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영입 대상 1순위로 생각하고 있었고, 전천후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IA는 임기영을 전력 외 선수로 분류했다. 임기영은 3라운드에서 삼성이 데려갔다.
임기영도 올시즌을 앞두고 3년 총액 15억원에 KIA와 FA 계약으로 잔류했다. 그러나 올시즌 10경기만 등판하는 데 그쳤고 9이닝 13실점 평균자책 13.00에 머물렀다. 불펜 보강이 필요했던 삼성은 그를 선택했다.
NC 이용찬도 나왔다. 2라운드 전체 6순위로 친정팀 두산의 지명을 받았다. 이용찬 역시 올시즌을 앞두고 2+1년 최대 10억원에 NC와 FA 계약해 잔류했지만 선발로 준비했던 시즌을 실패하고 12경기 평균자책 10.57에 그쳤다.
2차 드래프트는 각 구단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는 선수들이 타 팀에서 새롭게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2011년부터 시행됐다. 원래 1군 전력이 아닌 선수들이 그 대상이다.
그러나 올해 2차 드래프트에서는 FA 계약으로 공을 들였던 선수들이 전력 외로 분류됐다. 역대 2차 드래프트에서 FA 계약기간이 남은 채로 지명된 선수는 2015년 이진영·차일목, 2019년 정근우·이보근, 2023년 최주환·오선진이 있다. 올해는 구단들이 냉정해져 역대 가장 화려한 2차 드래프트 지명 명단이 나왔다.
KBO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각 구단에 3라운드까지 지명 기회를 부여했고 2025시즌 성적 하위 3개 구단(키움, 두산, KIA)은 최대 2명 추가 지명권을 줬다. 총 17명이 지명됐다. 키움이 안치홍, 외야수 추재현(두산), 투수 배동현(한화), 투수 박진형(롯데)까지 가장 많은 4명을 호명했다. 롯데는 3명, 두산과 KT, KIA, 삼성, SSG는 2명씩 뽑았다. 한화는 가장 많은 4명을 보내고 한 명도 뽑지 않았다. LG, NC도 지명하지 않았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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