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살고 싶어 나와” 아내 VS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남편...부부 상담만 60회

백아영 2023. 2. 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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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상담만 60회 받았다는 부부가 등장했다.

2월 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부부 상담을 60회 받았지만 '과거' 문제 때문에 고통받는 정글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아내는 "결혼한 지 햇수로 13년 됐다. 그동안 60회 정도 부부 상담을 받았다"고 하며 "너무 힘들어서 살려고, 살고 싶어 나왔다. 남편은 과거를 묻어두고 싶다고 하지만 나는 과거에 있었던 일들이 계속 떠올라 좋은 관계로 나아가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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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상담만 60회 받았다는 부부가 등장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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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부부 상담을 60회 받았지만 ‘과거’ 문제 때문에 고통받는 정글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아내는 “결혼한 지 햇수로 13년 됐다. 그동안 60회 정도 부부 상담을 받았다”고 하며 “너무 힘들어서 살려고, 살고 싶어 나왔다. 남편은 과거를 묻어두고 싶다고 하지만 나는 과거에 있었던 일들이 계속 떠올라 좋은 관계로 나아가기 힘들다”고 말했다.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아내가 먼저 출근한 뒤 남편은 두 아들을 등교시킨 후 청소를 하고 뒤늦게 출근했다. 먼저 퇴근한 아내는 아이들의 도움을 받아 TV를 옮기고 선반에 페인트칠을 하고 전등을 교체했다.

아내는 “저희가 2년 정도 떨어져 있었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했다”고 하며 사무실을 이사한 적이 있는데 CCTV를 옮겨야 했는데 이삿짐센터에서 도움을 받을 수 없었고, 당시 이삿짐센터 직원이 도와줄 남자가 없냐고 물었다고 하며 그 이후 스스로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저녁 아홉시 반에 퇴근한 남편은 스스로 요리를 해 식사를 했다. 남편이 밥을 먹는 도중에도 아내의 눈치를 보며 식사하자 아내의 눈치를 보는 이유를 물었다. 이에 남편은 “제가 과거에 정말 나쁜 사람이라 생각될 정도로 아내에게 못했다. 지금은 아내 눈치 보고 아내 기분을 살펴야 한다. 싸울 때마다 과거 얘기를 하는데 솔직히 제가 잘못하고 미안하니까 입을 닫고 대화를 피하게 된다”고 하며 “지금은 아내를 무서워하고 제가 이 얘기를 하면 아내 기분이 어떨까 싶어 말 한마디도 조심스럽다.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저를 지켜보는 감독관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과거에 뭐 어쨌길래”, “서로 행복하자고 하는 결혼인데...”, “여기가 마지막인가 보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 이번엔 부부 솔루션이다!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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