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과잉경호' 지적에 "경호 매뉴얼 따라 조치"

장연제 기자 2024. 2. 2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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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KBS 신년특별 대담엔 "대통령이 진정성 갖고 답변"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통령경호처의 '과잉 경호' 논란에 대해 "경호 매뉴얼에 따라 국가원수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방송(KBS)의 대통령 신년 특별 대담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진정성을 갖고 답변했다. 모든 것은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왜 자꾸 입틀막 사건이 벌어지느냐'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경호 매뉴얼에 따른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입틀막, 귀틀막, 눈틀막 등 3틀막 정권이라는 표현이 부당하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3틀막 얘기를 들어야 할 상황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어느 누가 대한민국의 언론을 국가가 나서서 억제할 수 있는 체제라고 생각하겠느냐"고 되물었습니다.

민 의원이 "시민들이 '국정 기조를 바꾸라' 'R&D 예산 복원하라'는 말을 대통령께 해선 안 될 말인가"라고 묻자, 한 총리는 "할 수 있는 말이다. 그러나 대통령께서 위해로부터 보호받아야 하는 상황에서는 경호처가 매뉴얼에 따라 판단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신년 기자회견을 왜 하지 않았냐는 질의엔 "소통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며 "국영방송이 될 수도 있고, 앞으로 다른 방송이 될 수도 있고 여러 방법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KBS 신년 특별 대담에 대해선 "(윤 대통령이) 진정성을 가지고 답변했다"며 "국민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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