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90 긴장할 듯" 1억 5천만 원 바텐더가 달린 SUV, 인피니트 QX80
일본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인피니티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SEMA쇼에서 럭셔리 테일게이팅을 재해석한 'QX80 오토그래프 라운지'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고급 브랜드들이 애프터마켓 중심의 SEMA쇼 참가를 꺼리는 가운데, 인피니티는 최근 완전 변경된 QX80을 기반으로 한 콘셉트카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콘셉트카의 가장 큰 특징은 고급스러운 적포도주색 가죽으로 마감된 슬라이딩 서랍이 적용된 트렁크다. 서랍 상단에는 대형 TV와 클립쉬(Klipsch) 오디오 시스템이 장착됐으며, 서랍 내부에는 와인과 물병, 고급 유리잔, 식기류, 코르크스크류 등이 비치됐다.
외관은 매트 그레이 래핑과 블랙, 다크 브론즈 액센트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에어서스펜션으로 차체를 낮췄고, 24인치 휠에는 컬러 액센트와 플로팅 센터캡을 적용했다.
2025년형 QX80에 탑재된 3.5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69.9kg.m를 발휘한다. 이는 이전 모델의 5.6리터 V8 엔진 대비 출력은 51마력, 토크는 13.9kg.m 증가한 수치다.
최상위 모델에는 1, 2열 히팅·통풍·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세미 아닐린 퀼팅 가죽시트, 히팅 스티어링 휠, 스웨이드 헤드라이너, 알루미늄 인레이가 적용된 오픈포어 애쉬 우드 트림 등이 적용됐다.
내부에는 14.3인치 듀얼 디스플레이와 9인치 하단 스크린, 2열 전용 터치스크린, 적외선 센서를 활용한 바이오메트릭 쿨링 시스템, 24개 스피커의 클립쉬 오디오 시스템, 고속도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프로파일럿 어시스트 2.1 등이 탑재됐다.
한편, 현재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2025년형 QX80의 기본 가격은 8만 2,450달러(약 1억1천만 원)부터 시작하며, 최상위 트림인 오토그래프는 11만 595달러(약 1억5천만 원)에 책정됐다.
Copyright © 구름을달리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 학습 이용을 금지합니다.